‘기황후’ 하지원, 넋 나간 표정… 대체 무슨 일?

입력 2014-01-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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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기자] 허망한 표정의 하지원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1월19일 MBC는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기승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하지원의 스틸 사진을 공개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해당 사진에는 자신을 배웅해주다 산적들에게 죽임을 당한 동료들의 무덤을 만들어주는 승냥의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어떤 표정도 없이 한 곳에만 집중하며 감당하기 힘든 슬픔을 더욱 극대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승냥은 박씨(한혜린)의 도움을 받아 황궁 밖으로 빠져나와 고려로 향하려 했지만 당기세(김정현)의 사주를 받은 산적들의 기습으로 눈앞에서 죽어가는 동료들을 목격해야 했다. 당시 뱃속 아이를 살리기 위해 몸을 숨긴 바 있던 그이기에, 어떻게 다시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오게 된 것인지 또 그의 아이는 어디에 있는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당 장면 촬영에서 하지원은 맨손으로 땅을 파고 나뭇가지들을 치우고 돌을 옮기며 손바닥에 생채기가 많이 났음에도 상황에 몰입한 나머지 전혀 의식하지 못해 현장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기황후’의 한 관계자는 “승냥의 슬픔에 완벽히 몰입한 하지원의 연기로 현장에 있던 모두가 소름이 돋았던 장면으로 승냥이 큰 결심을 하게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라며 “하지원이 온힘을 다해 열연한 승냥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승냥이 죽을 줄로만 아는 왕유(주진모)와 타환(지창욱)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MBC ‘기황후’ 23회는 2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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