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 기자] 피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나이트케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얼굴은 피부 중 외부 환경에 가장 노출이 잦은 부위로 특히 수면 중에 쉽게 건조해진다. 틈틈이 미스트를 뿌리거나 물을 섭취해주는 등 수분공급이 원활한 낮 시간과 달리 수면 중의 피부는 무방비 상태기 때문이다.
아침 세안을 할 때 거친 피부 결이 느껴지고 화장이 들뜨는 기분이 든다면 수면 중 수분관리에 이상이 있다고 봐야 한다. 잠을 자는 동안 무방비 상태로 공기 중에 계속해 수분을 빼앗기고 있다는 의미니 보습과 수분증발 차단에 신경 쓰도록 하자.
어렵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스킨케어 시 단계와 시간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피부의 손상을 막고 수분을 잡아줄 수 있다. 24시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해주는 10-3-10 관리법으로 피부를 가꿔보자.
▶ 10, 세안의 시간
피부미인으로 소문난 연예인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것은 바로 세안이다. 고현정은 솜털까지 세안할 만큼 오랜 시간 클렌징한다는 이야기로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을 정도다. 미쓰에이 수지 역시 10분간 세안한다고 밝히며 클렌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물론 과도한 클렌징은 피부건강을 해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여러 번 씻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씻는 것이다. 여러 종류의 세안제를 사용해 2중 3중으로 클렌징하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제대로 된 세안제 하나를 선택해 꼼꼼히, 그리고 자극이 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세안해주자.
카오리온의 ‘물풀 클렌저’는 백스테이지에서 모델들이 사용할 만큼 빠르고 간단한 세안을 완성해주는 제품이다. 슈퍼모델 김유진은 SBS E! ‘서인영의 스타뷰티쇼2’을 통해 60초 세안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하루의 각질과 노폐물이 얼굴을 뒤덮은 저녁 시간에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거미줄같은 제형의 클렌저가 메이크업을 녹여내 흡착하는 물풀클렌저는 메이크업과 노폐물, 먼지 등의 유해 물질을 한 번에 정리해준다. 물이 닿지 않은 상태에서 손바닥에 덜어 가볍게 롤링하는 타입으로 자극도 거의 없다. 힘을 주거나 오랜 시간 문지르지 않아도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지울 수 있으니 롤링 시간은 2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헹궈낼 때는 손으로 얼굴을 직접 문지르기보다 물로 적셔준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여러 번 헹궈야 한다. 손으로 마찰하게 되면 피부에 자극이 갈 뿐 아니라 주름이 유발될 수 있으니 물만을 사용해 5분 이상 꼼꼼히 헹궈내는 것이 좋다. 세안 후에도 수건을 사용하기보다 2~3분가량 두드리듯 흡수시켜주면 자극없는 마무리가 가능하다.
▶ 3과 10, 보습의 시간
세안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세안 후 무방비 상태로 3분 이상의 시간을 보낼 경우 얼굴에 남은 물기가 증발하면서 수분을 붙잡아두는 천연 보습 인자까지 함께 증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세안 후 빠르게 기초 스킨케어를 해주어야 한다.
숙면 시간에 분비되는 호르몬은 피부 속 멜라닌을 흡수해 미백효과를 주고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 피부의 두께를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피부 재생이 가장 활발해지는 밤 10시까지 스킨케어를 마치도록 하자. 이후 12시 전 취침해주는 습관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충분한 수면과 수분 공급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 때는 수면팩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잠들기 전 기초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크림 대신 사용해주기만 하면 돼 번거로움도 없다. 적당량을 취해 얼굴 전체에 고루 펴 바른 후 손바닥으로 가볍게 눌러 흡수시켜주자.
탄력이 떨어져 늘어지는 피부가 걱정일 때는 굿나잇 슬리핑팩과 같은 올인원 제품이 효과적이다. 누에고치 실처럼 탄력 있는 제형이 푸석하고 늘어진 피부를 탱탱하게 감싸준다.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한 쌀겨수는 미백은 물론 보습에도 높은 효과를 제공한다. 보습과 미백, 주름까지 한 번에 관리 가능해 종합적인 피부 고민이 있을 때 사용하기 제격이다.
크고 번들거리는 모공도 수면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카오리온의 모공 수면팩은 수면하는 동안 늘어난 모공을 탄력 있게 조여 주는 제품이다. 형상기억 메모리 포뮬러가 적용돼 늘어진 모공을 수렴해줄 뿐만 아니라 탄력을 증진시켜준다. 보습과 영양 효과로 피부를 진정시켜주기도 한다. 하드타입과 소프트 타입으로 구성돼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사진출처: 카오리온, SBS ‘정글의 법칙’ 방송캡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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