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진 기자] 내가 제일 잘나가! 국내 최고의 헤어 디자이너가 밝힌 2014 봄 헤어 트렌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헤어 디자이너는 일반인들보다 한 계절을 먼저 예측한다. 폭설과 강풍으로 겨울을 나고 있는 요즘, 벌써부터 봄을 준비하고 있다.
다가오는 싱그러운 봄의 향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은 무엇일까. 강남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 6명에게 2014년 봄 헤어트렌드를 물었다.
에이바이봄_ 김소희 헤어 디자이너
CUT_지금까지 무게감 있는 단발 커트가 유행이었다면 2014년도에는 미디움이나 롱 길이에 약간의 질감 처리로 가벼움이 있는 미디움 레이어 컷이 유행할 예정.
PERM_컬이 있는 듯 없는 듯 무심하게. 윤기없이 약간의 부스스함이 표현되는 내추럴 웨이브의 매니시한 펌을 추천한다. 디지털펌이나 셋팅펌.
COLOR_애쉬 브라운, 올리브 브라운 같은 매트한 계열과 옐로우 브라운.
라뷰티코아 도산점_ 서일라 헤어 디자이너
CUT_봄에는 무거운 일자머리보다 가볍고 내추럴한 컷을 추천한다.
PERM_ 탱글탱글한 컬 대신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강세를 이룰 전망. 살짝 풀린듯한 C컬은 여성스러운 느낌을 배가시킨다.
COLOR_비비드 컬러에 살짝 회색빛을 준 애쉬드 컬러.
토니앤가이 청담본점_ 조이루 헤어 디자이너
CUT_봄이 오면 옷차림 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도 가벼워진다. 무겁게 떨어지는 원랭스 스타일에서 가볍게 날리는 층을 적당하게 준 레이어드 스타일이 유행할 조짐. 선선한 봄바람에 흩날리듯 러블리하고 아기자기한 스타일을 추천한다.
PERM_지저분하지 않으면서 누구나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내추럴한 느낌의 굵은 웨이브를 길거리에서 흔히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볍게 묶어주면 세련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COLOR_지난 겨울에 인기를 끌던 투톤 컬러를 지나 봄날의 꽃을 연상케하는 하늘하늘한 느낌의 파스텔 톤의 헤어. 연보라, 금발, 연두 등이 2014년 봄 새로운 트렌드 컬러로 돌아올 예정이다.
보보리스_ 정혜영 헤어 디자이너
CUT_봄의 화사함을 표현하듯 가벼운 층이 난 레이어 커트. 긴 머리 같은 경우에는 사이드부분만 층이져 가벼우면서도 차분한 헤어를 추천한다.
PERM_부드러움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바디펌. 헤어가 짧은 이들은 결감이 있는 가벼운 웨이브가 유행할 전망이다.
COLOR_따뜻해지는 날씨에 맞게 햇살에 반짝이는 라이트한 색감. 정확한 컬러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개인의 개성에 맞는 컬러에 라이트한 느낌만 더해주면 트렌디해 보일 것이다.
바이라_ 신주 헤어 디자이너
CUT_긴 머리보다는 깔끔하고 시크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단발 컷. 딱 떨어지는 커트 라인의 단발이 아닌 부시시하고 내추럴한 느낌의 단발머리나 레이어드 컷을 통해 스타일리쉬하고 볼륨감이 있는 헤어스타일.
PERM_여성은 내추럴한 단발 C컬펌, 남성은 2:8의 포마드 헤어가 강세를 보인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헤어 브랜드에서도 포마드 스타일링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COLOR_핑크 & 퍼플(바이올렛) 계열 컬러. 명도와 채도가 낮은 비비드 컬러가 유행할 전망이며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면서도 채도가 강하지 않은 내추럴 브라운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포레스타 압구정점_ 호란 헤어 디자이너
CUT_전체적으로 일자로 자르되, 뒤 쪽에서 앞 쪽으로 갈수록 살짝 길게 커트하고 모발 끝은 가볍게 층을 내어 율동감을 살리는 단발 컷.
PERM_봄처럼 화사한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자연스러운 루즈 웨이브가 유행할 것이다. 불규칙한 S컬의 굵은 셋팅펌으로 러블리한 느낌을 강조하도록.
COLOR_붉은기가 없는 골드 브라운 컬러. 화사함이 느껴지며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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