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아 기자] 짬뽕과 짜장, 물냉면과 비빔냉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고민에 빠지게 되는 양자택일의 문제. 의상을 선택할 때 역시 이 같은 고민의 순간은 찾아오기 마련이다. 180도 상반되는 매력의 블랙앤화이트가 패션피플에게 늘 한결같은 고민을 안겨주는 것.
무게감 있는 연출이 가능한 블랙컬러와 청순해 보이는 화이트를 활용해 감각적인 패션피플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에 장소, 상황, 시간에 맞는 블랙앤화이트룩을 연출한 스타들의 모습과 컬러에 맞는 주얼리 연출법을 알아봤다.
섹시한 카리스마 ‘블랙’
시대를 막론하고 패션피플이 가장 사랑하는 색상은 단연 블랙이다. 블랙은 차분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좋은 컬러로 손꼽힌다. 특히 2013년부터 올해까지 지속된 레드립 열풍과 함께 블랙은 입술에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돕는 배경색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같은 이유로 블랙 의상과 함께 반짝이는 주얼리를 연출하면 이를 한층 돋보이게 할 수 있다. 1월17일 아시아모델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 스타들 역시 검은색 의상과 함께 입술에 포인트를 주거나 화려한 주얼리를 매치해 시선을 끌었다.
최근 세계 미모 2위에 등극해 화제를 모은 나나의 경우 배를 들어내는 크롭톱과 함께 레더팬츠로 펑키한 무대의상을 선보였다. 여기에 진주소재의 목걸이를 초커 형태로 스타일링한 것이 특징. 그는 헤어스타일까지 검은색으로 동양미가 느껴지는 자태를 뽐냈다.
청순한 매력의 ‘화이트’
대한민국 남성들의 오랜 이상형인 청순녀가 되고 싶다면 화이트에 주목하자. 화이트는 얼굴에 반사판 효과를 줘 피부가 한톤 밝아 보일 수 있다. 더불어 피부 톤에 따라 펄 아이보리부터 베이지 아이보리를 알맞게 선택하면 청순하거나 도회적인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레드카펫에서 역시 여자 스타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컬러는 화이트. 하지만 화이트는 자칫 몸매가 부해 보일 수 있어 디자인과 연출법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때 화이트 드레스와 함께 액세서리를 적절히 매치하면 슬림한 몸매라인이 손쉽게 완성된다. 의상의 네크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체인 목걸이의 경우 갸름한 얼굴형과 예쁜 목 라인을 만들어준다.
Editor’s pick
왼쪽부터) 슬림한 밴드라인을 따라 진주장식이 가민된 헤어밴드는 베로니카 블랙과 골드메탈이 만나 화려한 분위기를 전달하는 브레이슬릿은 골든메탈리스트 가녀린 목 라인을 만들어주는 체인 네크리스는 느와르 고급스러운 심플 이어링은 good morning
단조로울 수 있는 블랙과 부피감 있어 보이는 화이트 의상에 알맞은 주얼리로는 리치봉의 스톤 액세서리를 추천한다. 토털 액세서리 브랜드 리치봉에서는 패션피플의 오랜 고민인 블랙앤화이트를 적절히 믹스한 스톤 주얼리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화이트 진주를 도트패턴의 형식으로 활용한 헤어밴드, 메탈소재를 더해 시크한 감성의 브레이슬릿 등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이때 골드메탈은 화려한 분위기를 전해주며 실버는 여성스럽고 심플한 연출을 돕는다.
(사진출처: 리치봉,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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