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아 기자] 민족의 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설은 1월29일부터 31일까지이며 주말을 포함해 총 5일의 연휴로 학생과 직장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때문에 기나긴 연휴기간동안 고마운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려는 이들이 많을 터.
더불어 온가족이 모이는 대명절인만큼 평소와는 다른 단정한 옷차림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가족모임에 어울리는 깔끔한 인상을 만들어주는 패션 스타일을 살펴봤다.
男 셔츠+니트+롤업 청바지
가족모임에 어울리는 남자패션의 경우 깔끔하게 셔츠와 니트를 레이어드하는 것을 추천한다. 셔츠는 단벌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만들기 좋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는 보온성에서 취약하고 다소 가벼워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어 니트와 매치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청바지를 선택할 때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베기나 스키니한 핏 보다는 스트레이트가 가족모임에 적합하다. 워싱 역시 허벅지와 무릎을 중심으로 낮은 강도에 의해 자연스럽게 가미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청바지의 밑단을 살짝 롤업해주면 상의의 답답한 느낌을 완화할 수 있다. 가족모임 패션을 완성했다면 헤어스타일은 단정한 댄디컷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女 팬츠 길이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해
일반적으로 팬츠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핏이다. 하지만 핏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팬츠의 길이. 미세한 길이의 차이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한다.
슬림한 핏과 9부 길이의 팬츠는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지만 대신 다리길이가 짧아 보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때 앞코가 뾰족한 누드톤의 스틸레토힐은 몸매의 비율을 살려준다.
모델 장윤주처럼 화이트 컬러의 9부 팬츠를 선택했다면 셔츠까지 클린한 화이트로 도회적인 올화이트룩을 완성해보자. 여기에 2014 S/S 트렌드 컬러 중 하나로 선정된 오렌지 컬러의 카디건을 매치하면 포인트가 살아있는 모임패션이 연출된다.
“시대가 변해도 이것만은…”
제아무리 시대가 변해 패션에 제한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은 존재한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가 속해있는 가족모임의 경우에는 더욱 까다로울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때 피해야할 설날의 가족모임 패션으로는 찢어진 청바지인 디스트로이드진과 레더팬츠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최근 20-30대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중 하나지만 웃어른들에게는 불쾌한 패션으로 여겨진다.
이번 설, 가족모임에서 어른들의 불편한 관심을 한 몸에 받기 싫다면 단정한 청바지와 셔츠 패션으로 사랑받는 가족모임룩을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모스아일랜드, 브론즈헬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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