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설날, 추석과 같은 명절을 맞아 가장 기대되면서도 걱정되는 것은 ‘맛있는 음식’이다.
각종 전을 비롯해 떡국, 식혜, 산적, 나물 등 차례상 위에는 입을 즐겁게 하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다. 하지만 맛있다 해서 정신없이 음식을 먹다보면 칼로리가 떠오르며 늘어날 몸무게가 걱정되기 시작된다.
명절 음식을 외면하겠다는 결심이 무색해지도록 정신없이 음식을 섭취해버렸다 하더라도 먹은 만큼 빼면 되므로 걱정하지 말자. 명절 후에도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한 유용한 다이어트 정보들을 소개한다.
설날 음식 칼로리
매년 명절만 되면 실시간 검색어에 ‘명절 음식 칼로리’가 등장하곤 한다. 아무래도 명절 음식은 기름지고 간이 된 것들이 많아 칼로리가 높은 것이 당연지사.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단 칼로리 걱정 없이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난 후에서야 칼로리를 확인하고 충격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설날 명절 음식 칼로리는 어느 정도일까.
설음식의 대표주자인 떡국의 칼로리는 463이다. 여기에 653칼로리의 산적, 582칼로리의 꼬치전, 250칼로리 식혜 등을 함께 섭취하게 되면 일일 권장 칼로리를 넘기는 것은 순식간이다.
최대한 본인의 일일 권장 칼로리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명절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만약 그러기가 힘들다면 명절 다이어트를 통해 섭취한 음식이 몸에 축적되지 않도록 하자.
명절 증후군을 이기는 ‘설날 다이어트’
방법 1 입이 심심하다면 과일을 먹어라
연휴동안 집에 있다 보면 심심한 입을 달래기 위해 간식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은 명절 음식이나 과자에 손을 대면 날씬한 몸매와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출출함과 심심한 입을 달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과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다. 간혹 우리의 뇌는 갈증을 허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배가 고프다면 일단 물을 마셔볼 것.
그래도 허기짐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과일을 섭취하자. 특히 사과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펙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발암 물질 제거 및 소화운동에 도움을 주므로 명절 기름기 많은 음식을 소화시키는데 유용하다.
방법 2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동반되어야 한다. 식사를 통해 공복감을 해결했다 하더라도 몸이 피곤한 경우 만족감이 느껴지지 않아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명절 음식을 준비한 여성들이라면 더더욱 휴식이 필요하다. ‘명절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명절 연휴 기간에 푹 쉬지 않으면 피로가 누적되어 향후 다이어트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방법 3 가만히 앉아 있지 말자
설날 찐 살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 운동이다. 시간을 내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틈틈이 스트레칭과 집안일 돕기 등으로 몸을 움직여주는 것만으로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TIP 1.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부위별 운동
옆구리 살 빼는 법 앉거나 서 있는 상태에서 옆구리를 좌우로 틀어주는 스트레칭을 수시로 반복한다. 걸을 때도 허리를 세우고 엉덩이에 힘을 주고 걸으면 근육이 적당한 긴장상태를 유지해 옆구리 살 감소에 도움을 준다.
뱃살 빼는 법 뱃살을 빼겠다고 해서 복근 운동만 집중적으로 하는 것은 금물. 걷기나 조깅, 자전거타기 등 전체적인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뱃살을 잡아 비틀어주어 셀룰라이트를 분해시켜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허벅지살 빼는 법 명절 연휴동안 가장 많이 하는 일은 TV시청일 것. TV를 시청하는 동안 옆으로 누운 뒤 허벅지를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하는 스트레칭을 반복해주자. 누운 상태에서 자전거를 타듯 허벅지를 공중에서 움직이거나 하는 운동도 허벅지 둘레 감소에 효과적이다.
팔뚝살 빼는 법 아령 등을 이용해 팔뚝 근육을 키워주는 동시에 마사지를 통해 팔뚝의 축 쳐진 살을 탄탄하게 끌어올리자. 팔뚝의 살을 잡아 비틀어주고 손바닥에서 겨드랑이 방향으로 살을 밀어 올리듯 마사지해주면 셀룰라이트 분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TIP 2. 설날만의 특수한 상황을 활용하라
윷놀이 게임 등 명절날 친척들끼리 모여서 하는 놀이는 유대감 형성은 물론 몸을 움직이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한 설날과 같은 명절에 유독 늘어나는 심부름을 피하지 말고 즐길 것. 가까운 슈퍼마켓에 다녀오는 심부름일지라도 몸을 움직여야 하는 일인 만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설날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이 지난 후 갑작스럽게 찐 살을 보며 “샵에 가서 관리 받아야 겠다”라는 생각은 하지 말자. 비싼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어떻게든 살은 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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