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커트가 갖지 못한 미디스커트만의 매력 엿보기

입력 2014-01-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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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인 기자] 2013년 미디스커트의 열풍에 이어 2014년에도 롱스커트와 미니스커트의 중간 길이인 미디스커트의 매력에 푹 빠진 스타들이 포착됐다.

무조건 “짧게! 짧게!”를 외치며 직접적으로 각선미를 드러내던 때는 지났다. 적절한 길이감으로도 섹시함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셀러브리티들은 원피스와 펜슬스커트로 은은하게 각선미를 뽐내고 있다.

하지원의 블랙 드레스, 김민희의 배색 펜슬스커트, 강예원의 블루 드레스 모두 짧지 않은 미디스커트로 섹시하고 세련된 매력을 뽐냈다. 이들 세 배우의 스커트 스타일링을 알아봤다.

■ 하지원의 블랙 미디 원피스


최근 영화 ‘미녀 삼총사’로 스크린에 복귀한 하지원.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보디라인을 가지고 있는 스타답게 미디 길이의 원피스 또한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배우 하지원은 무릎을 조금 못 미치는 블랙 드레스와 립을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대조되는 컬러감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히 가슴 부분을 컷팅하고 핀셋을 꽂은 듯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줬다.

하지원의 블랙 미디 원피스처럼 길이감은 길지만 보디 실루엣을 살리는 디자인의 원피스를 선택하자.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섹시미를 어필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을 것.

■ 김민희의 펜슬스커트 스타일링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가 당연스럽게 느껴지는 배우 김민희. 지난해 개봉한 영화 ‘집으로 가는 길’ VIP 시사회에 참석한 바 있다. 그녀는 이날 역시 패셔니스타다운 감각적인 룩을 선보여 착용한 제품들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김민희는 강렬한 레드 컬러 니트와 함께 네이비 컬러와 배색 처리된 미디 펜슬스커트를 매치했다. 소화하기 쉽지 않은 레드 컬러임에도 불구, 네이비 컬러를 가미해 변화를 줌으로써 패셔너블하게 소화해냈다.

김민희의 펜슬스커트는 보디라인이 아스라이 드러나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레드라는 컬러감에서 오는 섹시함과 오피스룩을 연상케 하는 펜슬스커트가 오묘히 어우러지며 섹시미를 불러일으킨다. 레드 펜슬스커트에 조금 더 과감함을 입히고 싶다면 슬릿 디테일을 더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 강예원의 슬리브리스 미디 원피스


하지원과 함께 영화 ‘미녀 삼총사’에서 주연으로 발탁된 배우 강예원. 도도하고 도시적인 페이스와 글래머러스한 보디라인을 자랑하는 그녀답게 보디핏이 그대로 드러나는 슬리브리스 네이비 원피스를 선택했다.

네이비 컬러 드레스와 레드 스틸레토 힐로 색상의 대비를 주기도 했다. 네크라인이 살짝 올라옴과 동시에 과감한 슬리브리스 디자인을 선택해 디자인에서도 더하고 빼는 재치를 뽐냈다.

배우 강예원처럼 미디 길이의 길이감이 있는 원피스지만 한 겨울에 선보이는 슬리브리스 디자인과 보디라인이 살짝 드러나는 핏만으로도 각선미를 뽐내기에 충분하다.
(사진출처: 나인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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