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3사 영업정지, 3개월 신규가입·대출 전면 금지… 기존 고객들은?

입력 2014-02-0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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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화 인턴기자] 고객정보 유출사고를 낸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카드3사가 오는 17일부터 3개월간 영업 정지된다.

2월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개 카드사에 ‘3개월 영업정지’ 결정을 공식 전달한다. 이후 10일간 카드 3사에 의견진술 기간을 주고 17일부터 영업이 정지될 전망이다.

이번 카드 3사 영업정지는 법적으로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처벌로 2003년 카드 대란 이후 10년 만이다.

영업정지 기간 동안 신규 가입과 대출 업무는 물론 부대업무까지 전면 금지되지만 재발급이나 카드 결제 등 기존 고객 서비스는 허용된다.

이와 함께 금융사 등을 사칭한 불법 대부광고와 대출 사기 전화번호는 오늘(3일)부터 즉시 차단되며 100만 원 이상 이체시 본인 확인을 추가하는 방안이 전 금융사로 확대 시행돼 다음달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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