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가 2014년 1월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보다 1.3% 실적이 증가했다. 12월과 비교해도 5.7% 신장했다.
4일 국내 완성차 5사에 따르면 1월 내수 판매는 10만6,343대로 전년 대비 1.9% 늘었지만 전월 대비 13.9% 부진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그랜저가 8,134대로 가장 많이 출고됐다. 지난해말 출시된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1,156대가 판매되며 힘을 보탰다. 이어 포터(7,541대)와 싼타페(7,160대)가 순위에 올랐다.
기아차 모닝은 6,235대로 4위를 차지했다. 2013년 판매 1위 현대차 아반떼는 5,154대로 5위에 머물렀다. 쏘나타는 LF 출시를 앞두고 5,117대로 떨어졌다.
기아차 K5와 스포티지R은 각각 4,000대와 3,988대가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한국지엠 스파크는 3,936대로 마감했다. 현대차 스타렉스가 3,746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링 10위에 진입했다.
한편, 새해 첫달 베스트셀링 10위권에는 현대차 6종, 기아차 3종, 한국지엠 1종이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차종의 실적이 큰폭으로 하락, 내수침체를 반영했다. 싼타페와 스포티지R은 지난해보다 각각 9.1%와 43.6% 성장하며 최근 SUV 인기를 반영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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