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 ‘장갑’보다 ‘주얼리’가 더 인기! 스타들의 선택은?

입력 2014-02-05 10:30  


[패션팀] 올 겨울엔 방한용품인 장갑보다 ‘주얼리’가 더 인기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그 인기가 높아졌다.

연예인의 패션을 논할 때, 데뷔하는 가수의 스타일 콘셉트를 이야기할 때도 주얼리는 당당히 주연의 역할을 한다. 이효리가 ‘미스코리아’를 공개했을 당시 ‘티아라’가 스타일 콘셉트로 비중 있게 다뤄졌던 것처럼 말이다.

또 다른 관점에서 살피자면 스타들의 공식석상 스타일링이 SNS, 매체를 통해 보다 빠르게 확장, 공개되면서 이를 접하는 대중들의 취향과 구매욕이 상승한 것을 들 수 있다. 이는 트렌드를 타는 패션 아이템이나 소모성이 강한 뷰티 제품에 비해 한 번 구매하면 오래 활용할 수 있는 높은 소장성도 장점의 요인 중 하나다.

진주, 오래 품어 가치 있는


보석의 여왕이라 불리는 진주는 스타, 정치인 등 유명인들의 착용으로 재조명된 보석이다. 복고, 클래식한 무드를 떠올리는 진주는 올드 하다는 인식을 깨고 트렌디하게 치장되고 있다.

이효리가 작사, 작곡한 신곡 ‘You Don't Love Me’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는 스피카의 멤버 김보아는 복고풍 콘셉트의 의상에 어울리는 볼드한 진주 이어링을 착용했다. 블론드 헤어, 구릿빛 피부와 매칭 되는 영롱한 아이보리 빛깔의 이어링은 더 없이 고급스럽고 우아하다.

진주는 고급스럽게만 어울려야 할까. 배우 이윤지는 록시크한 블랙 콘셉트의 룩에 대조되는 진주 네크리스를 겹으로 레이어드해 화사한 기운을 품었다. 덕분에 얼굴색도 자동 조명 효과를 얻었다.

스몰 스톤, 보일 듯 말 듯


2013 F/W시즌의 주요 트렌드 키워드인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아 주얼리 역시 작고 심플한 것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다.

배우 정유미는 영화 시사회장에 나서 정갈한 단발 헤어 스타일링에 화려하지 않은 메이크업으로 단아하고 이지적인 미모를 보여줬다. 전체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아우르는 주얼리는 별 모양의 눈에 띌 듯 말 듯한 심플한 이어링이 인상적.

올림 헤어에 산뜻한 메이크업으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나선 배우 클라라 역시 작인 스톤들이 여럿 박힌 티아라 디자인의 이어링을 선택했다.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강조됐다.

유색 주얼리, 과감하게 레이어드


어깨를 드러내는 블랙 미니 원피스를 고급스럽게 차려 입은 배우 서지혜는 공개석상 자리에서 화려한 유색 스톤 이어링과 너클링을 스타일링 했다. 길게 늘어지는 장식적인 이어링은 부드러운 컬러감으로 내추럴한 멋을 강조한다.

배우 윤소이는 유색 스톤이 볼드하게 박힌 링과 실버 메탈 소재의 너클링을 현란하게 레이어드하는 솜씨를 내보였다. 볼드한 스톤을 단독으로 착용하면 자칫 올드해 보일 수 있지만 메탈 소재가 어우러지며 빈티지한 젊은 감각이 묻어난다.

토탈 주얼리 브랜드 리치봉에서는 “컬러감이 화려한 유색 스톤이나 길게 늘어지는 드롭형 이어링에 대한 소비 트렌드가 이전보다 확장됐다. 무채색 혹은 디테일이 화려하지 않은 의상에 매칭하면 유색 주얼리를 좀 더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리치봉,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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