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초식남’, ‘꽃중년’ 등 훈남 신드롬의 뒤를 이어 ‘섹시 가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1월부터 거물급 가수들의 컴백 러시가 쏟아진 가운데 단연 돋보였던 것은 동방신기와 비였다.
비는 정규 6집 더블타이틀곡 중 하나인 ‘써리 섹시’로 농익은 섹시미를 선보였고 동방신기는 줄을 이용한 퍼포먼스, 여성들과의 과감한 스킨십 등 섹시함을 콘셉트한 ‘썸싱’을 들고 나와 야심찬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섹시 걸그룹의 홍수 속 굵직한 남자 가수들의 섹시 스타일은 신선하다. 보편적으로 대중문화에 민감한 주요 소비층은 여성들이기에 비와 동방신기의 섹시 대결은 아니 반가울 수 없는 일. 그들의 콘셉트와 패션을 살펴봤다.
30대 섹시코드 비
비의 ‘써리 섹시’는 30대가 보여줄 수 있는 섹시미를 담은 곡으로 원숙함과 절제된 섹시미가 월드스타다운 노련미를 느끼게 한다. 컴백 하자마자 1위를 거머쥐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의상은 베이직한 블랙 의상에 원 포인트로 힘을 실어 내는 것이 포인트다. 탄탄한 복근을 노출하지 않았지만 여느 걸그룹보다 섹시했다. 특히 매끈한 소재감의 폴라 티셔츠를 타이트하게 입은 비는 근육질 실루엣을 드러내었다.
리얼웨이 스타일을 살필 수 있는 포토월 타임에서도 그의 스타일은 예사롭지 않았다. 블랙 톱과 롱 코트로 무게감 있는 분위기를 띄운 가운데 과감하게 트인 디스트로이드 진을 매치하여여 블링블링한 액세서리를 두른 여스타 못지 않은 화려한 아우라를 풍겼다.
치명적인 두 남자 동방신기
1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가 정규 7집 ‘텐스’로 돌아왔다.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두 남자는 이번 앨범에 섹시를 담아 성숙미, 화려한 퍼포먼스를 어필했다.
그간 카리스마로 무장해온 그들이 고난도의 ‘라인 퍼포먼스’와 반짝이, 호피무늬 의상을 선보인 점은 눈여겨 볼 일. 역시 대놓고 섹시를 강조한 것이 아니라 요염한 춤사위, 독특한 의상 콘셉트로 기존 그룹과의 차별화를 둔 것이 색다르다.
평소 공개석상에 나타날 때면 말끔한 수트차림으로 수려한 비주얼을 드러내던 그들. 무대에서는 바짓단이 말려 올라간 9부 팬츠에 재킷을 걸쳐 입어 정형화되지 않은, 바람기가 베인 듯한 섹시한 분위기를 풍겼다.
비, 동방신기처럼 ‘2014 섹시남’
섹시남의 조건에선 단연 옷발이 중요하다. 잘 생긴 외모, 터프한 성격만으로는 ‘섹시남’의 매력을 제대로 어필할 수 없다.
첫 번째 추천 아이템으로는 가죽 재킷을 추천한다. 비의 광택감 있는 블루 폴라 티셔츠 대신 가죽 재킷을 선택해 볼 것. 이너 스타일링은 베이직한 슬림 팬츠나 데님을 매치해 스트릿룩 느낌의 트렌디함을 어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직선의 스트라이프가 과감하게 올라온 동방신기의 수트 의상을 눈여겨봤다면 미넴옴므의 체크 재킷을 추천한다. 붉은 체크 선염이 몸판에 포인트로 더해진 이 재킷은 댄디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아울러 영한 느낌을 돋는다.
남성의 굴곡진 실루엣은 섹시한 남자의 필수 덕목이다. 팔과 가슴 부분이 살짝 타이트하게 붙는 티셔츠를 심플한 팬츠, 데님에 매치하면 굳이 화려한 액세서리를 갖추지 않아도 섹시함이 절로 드러난다.
(사진출처: 미넴옴므,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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