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수입사인 한불모터스가 뉴 3008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불에 따르면 새 차는 우아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외형을 가다듬은 게 특징이다. 패밀리룩인 '펠린룩'을 개선, 푸조의 상징인 사자의 강인함을 표현했다. 전면부는 구형보다 날렵해졌고, 헤드 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은 형태를 바꿔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그릴과 안개등 주변의 크롬 장식은 고급스럽다. LED 리어 램프에는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듯한 3D효과를 냈다.
스티어링 휠에서 센터페시아와 콘솔로 이어지는 구조는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시킨다. 센터콘솔 적재량은 13.5ℓ이며, 뒷좌석 바닥에 3.8ℓ와 3.3ℓ의 수납함 2개를 마련했다. 트렁크에는 최대 1,604ℓ의 짐을 실을 수 있다. 낮게 설계한 테일게이트는 클램 쉘 방식을 적용, 2단으로 여닫을 수 있다. 아래쪽 문은 최대 200㎏까지 지탱할 수 있어 야외활동 시 테이블로 쓸 수 있다.
편의·안전품목으로는 다양한 색상으로 시인성을 높인 헤드업 디스플레이, 차간거리경고장치, 전자동 주차 브레이크, 힐 어시스트, 후방주차 보조 시스템 등을 갖췄다. 또 구형에서 호평받은 1.70㎡의 넓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노면 상태에 따라 다이얼로 5가지 주행모드를 정할 수 있는 그립컨트롤을 유지했다.
엔진은 1.6ℓ e-HDi와 2.0ℓ HDi 등 2종이다. 1.6ℓ는 최고 112마력, 최대 27.5㎏·m의 힘을 낸다. 6단 전자제어형 변속기(MCP)와 결합해 복합 기준 ℓ당 18.1㎞의 연료효율을 기록했다. 2.0ℓ 엔진은 최고 163마력, 최대 34.6㎏·m의 성능이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4.1㎞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3008 악티브 1.6ℓ e-HDi 4,120만 원, 3008 알뤼르 2.0ℓ HDi 4,340만 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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