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김서형, 하지원·백진희 향한 극과 극 감정 연기 ‘야누스 빙의’

입력 2014-02-18 15:32   수정 2014-02-18 15:31


[최미선 인턴기자] 배우 김서형이 야누스적 감정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최근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 황태후 역으로 열연 중인 김서형이 상대 인물에 따라 온화함과 냉정함 오가는 극과 극의 감정변화 연기를 오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황태후(김서형)는 냉궁으로 가게 된 타나실리(백진희)에게서 황자를 떼어내고 그 이유로 반항하는 타나실리의 뺨까지 내리치며 무서운 냉정함을 보였다. 바로 뒤이어 글을 모르는 타환(지창욱)에게 직접 글을 가르치는 승냥(하지원)에게는 한없이 온화한 미소를 보이는 등 극과 극의 감정 연기를 펼쳤다.

지금까지 자신의 적인 연철(전국환)과 타나실리에게 인자한 미소로 자신의 감정을 숨겨왔던 김서형이 이번엔 적과 아군, 상대 인물에 따라 과감히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것. 승냥의 뛰어난 책략을 자연스럽게 이용해 타나실리가 장악했던 내명부 안주인의 자리를 결국 다시 꿰차며 잃어 버릴 뻔한 권력을 본격적으로 되돌리기 시작하는 모습은 종잡을 수 없는 황태후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들어 시청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묵직한 존재감과 특유의 위엄 넘치는 표정 연기로 뛰어난 연기내공을 선보이고 있는 김서형의 모습은 드라마 흐름의 중심축으로 작품의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황태후의 품격 있는 말투와 소리 없이 강한 카리스마를 밀도 있게 표현해내고 있는 김서형을 향해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연철의 선위조서로 인물들의 황실 권력암투가 본격적으로 가속화 되고 있는 ‘기황후’에서 김서형의 진가가 더욱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MBC ‘기황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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