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신부’ 양진성 망가지는 연기 “못생기게 나와도 좋아”

입력 2014-02-19 19:18  


[최미선 인턴기자] 배우 양진성이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2월19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클럽 뱅가드에서 열린 TV조선 주말드라마스페셜 ‘백년의 신부’ 제작발표회에는 윤상호 감독을 비롯해 가수 겸 배우 이홍기, 배우 양진성, 성혁 장아영 정해인, 최일화 등이 참석했다.

이날 양진성은 “망가지는 역할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백년의 신부’ 1회, 2회 시사회를 했지만 보지 않았다. 나두림 역을 연기할 때는 보통 여자배우들이 화장할 때 사용하는 쉐딩을 얼굴에 칠해서 색을 칙칙하게 만들고 립스틱을 볼에 칠해 빨갛게 만든다. 부끄러워서 볼 수가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캐릭터가 돈 되는 일은 가리지 않는 역할이라 밤에는 노점상도 하고 해녀 일도 한다. 액션 신도 많아서 촬영 내내 무릎에 멍이 가시질 않지만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는지 다 재미있다. 촬영이 끝나고 나면 내일 일어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홍기는 이 질문에 “정말 못 생기게 나온다.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나오나 싶을 정도로”라며 말끝을 흐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백년의 신부’는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장자에게 시집오는 첫 번째 신부는 모두 죽는다는 저주를 둘러싼 계략과 음모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월22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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