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이 보낸 사람, 이산가족 상봉으로 관심 급증

입력 2014-02-21 14:08  


[연예팀] 북한 현실을 다룬 영화 신이 보낸 사람(감독 김진무)에 대한 해외 반응이 뜨겁다.

21일 제작사 태풍코리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 각국에서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구매 문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배급사인 마운틴픽쳐스 해외세일즈팀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와 태국 등 유럽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의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태풍코리아 측은 최근 “국제 사회에서 북한 인권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때마침 국내 정치권은 물론이고 각계각층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신이 보낸 사람에 대한 해외 영화 관계자들의 구매 문의가 급증한 것 같다”면서 “신이 보낸 사람이 실화를 바탕으로 북한의 참혹한 현실을 리얼하게 재구성한 만큼 해외 영화팬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이산가족 상봉 등으로 인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 덧붙였다.

신이 보낸 사람은 목숨을 걸고 몰래 자신의 신앙을 지켜나가는 북한의 지하교인들의 인권 유린 실상을 탈북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한 작품. 김인권은 마을사람들을 데리고 남한으로의 탈북을 시도하는 주인공 철호 역을 열연했다.

최근 개봉과 함께 현직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은 물론이고 소설가 이외수,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응원에 나서 눈길을 모은 바 있다.

한편 개봉 2주차에 접어든 신이 보낸 사람은 개봉 첫날보다 오히려 상영 스크린이 증가하는 등 관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개봉 일주일 만에 누적관객 2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제공: 태풍코리아)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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