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난다 in 파리] 파리지엔느, 명품대신 선택한 K-패션은?

입력 2014-02-25 10:00  


[박윤진 기자/ 사진 나웰 파리통신원] 패션의 본고장 파리에서 리얼 파리지엔느가 명품 대신 선택한 K-패션 아이템들은 무엇일까.

프랑스 발 패션 소식통 나웰(Nawael) 파리통신원은 현지의 색깔을 더한 스트릿 패션을 공개했다. 유니크한 룩들은 고풍스러운 파리 옛 건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시선을 모은다. 나웰과 함께 거리로 나선 마리(Marie), 자드(Jade)는 퍼, 가죽레깅스, 체크코트 등 겨울시즌 주요하게 인기를 끈 패션 아이템들을 현지 곳곳에서 멋스럽게 선보였다.

나웰은 국내 여성의류 브랜드 스타일난다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디테일한 감성의 아이템들은 자신들의 아이덴티티와 가장 잘 맞아 떨어진다면서 타인들의 시선을 훔치는 재미도 난다의 룩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유니크와 페미닌의 믹스매치룩


나웰이 선보인 첫 번째 스트릿 패션은 페미닌과 유니크를 믹스매치한 키치풍의 룩.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기하학 패턴이 드리워진 블랙 맨투맨 티셔츠다. 여유로운 핏은 원피스처럼 입을 수 있으며 미로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패턴이 시선을 오랫동안 머무르게 한다.

이와 함께 매치한 가죽 레깅스 또한 평범하지 않다. 가죽과 메시 소재가 함께 배색된 레깅스는 은근히 비치는 살갗 때문에 캐주얼한 티셔츠 스타일링도 섹시하게 만든다. 맨투맨 상의 위로는 아이보리 컬러의 화이트 퍼를 매치하여 상체는 볼륨감 있고 하체는 슬림하게 하여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더욱 강조했다.

스트레이트 타탄체크 코트, 매니시 핏 살리기


파리통신원이 마리 전하는 인기 아우터 아이템 두 번째는 체크 코트다. 가을정취 가득했던 체크코트의 인기는 겨울, 파리에서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붉은색과 검정색이 교차하는 타탄 체크 패턴의 코트는 단독으로 포인트를 두기에 손색이 없다.

이 때문에 파리지앵은 이너를 최대한 심플하게 매치함으로서 온전히 아우터에 힘을 실어냈다. 버튼 장식의 슬림 톱에 베이지색 팬츠를 매치한 뒤 스타일난다의 타탄체크 박시 코트를 착용한 것. 클래식한 파리 거리의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라인 없이 스트레이트 핏으로 떨어지는 긴 실루엣은 시크함과 매니시함을 어필한다. 이 체크코트는 겨울을 넘어 얇은 소재감으로 봄까지 기나긴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좀 더 경쾌한 데님 아이템과 믹스매치하여 체크코트를 프레시하게 즐겨봐도 좋겠다.

모던체크 코트, 크롭트 톱과 매치하기


작고 귀여운 비주얼의 파리통신원 자드가 전하는 아우터는 역시 체크 코트. 단번에 시선을 이끄는 붉은 타탄 체크에 대항하는 차분하고 클래식한 그레이 컬러 체크 패턴은 또 다른 체크의 매력을 전한다.

그는 단조롭고 심플한 컬러 매치를 통해 시크하면서도 포멀한 분위기를 냈다. 이너 스타일링은 올 블랙으로 맞춰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을 내고 있으나 허리라인이 드러나는 크롭트 톱을 매치해 피부를 드러냈다.

여름 시즌에만 유행할 줄 알았던 크롭트 톱은 올 겨울 스타들의 공식석상 스타일링은 물론 리얼웨이룩을 겨냥한 패션 아이템으로도 승승장구 하는 중. 벨벳, 니트 등 겨울용 소재와 만나 더욱 고급스럽고 페미닌하다.
(의상: 스타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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