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유행 “변화에 대응하는 일일 패션 TIP”

입력 2014-02-26 11:24  


[박윤진 기자]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유행. 패션계에서 이는 한 계절에도 수어번씩 바뀌며 ‘시즌 트렌드’라는 것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모든 것이 빠르고 또 달라야 직성이 풀리는 젊은 패션피플은 그 가운데서도 자신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바란다. 그리하여 쁘디, 퀵 성형으로 하여금 쉽게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지만 많은 돈과 시간이라는 부담감이 따르기마련.

각기 다른 콘셉트의 의상을 가지고 있다면 성형수술을 대체할만한 변신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하루는 섹시하게 또는 캐주얼하게 또 다른 하루는 러블리하게 변신이 가능한 것은 그 무드를 갖고 있는 의상들 덕분. 매일매일 색다른 자신을 경험하는 스타일링 팁을 전달한다.

● 섹시 DAY, 슬림핏 원피스가 진리


몸을 조이는 슬림 원피스는 섹시함 그 자체다. 화려한 프린트, 컬러 없이도 여성의 곡선라인을 살리는 실루엣만으로 빛을 발하는 슬림핏 원피스.

길게 흘러내린 롱 스트레이트 헤어에 글래머러스한 바스트, 잘록한 허리 라인을 드러내는 이 원피스 하나만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 섹시우먼으로 거듭날 수 있다. 데일리 룩 콘셉트로 소화하고 싶다면 트렌치코트에 매치하고 화려한 파티룩에 활용하고 싶다면 골드 컬러의 주얼리를 곁들이자.

배우 전지현은 스킨톤과 흡사한 뉴트럴 핑크 컬러의 원피스를 매치했고 이보영 역시 카키와 브라운 컬러가 배색된 심플한 슬림 원피스를 입었다. 바디라인을 타고 피트 되는 원피스는 더 없이 페미닌하고 여성스럽다. 섹시하고 싶은 날이라면 슬림 원피스를 적극 추천한다.

● 캐주얼 DAY, 캐릭터 티셔츠와 스냅백


몸에 착 감기거나 포멀한 의상들을 주로 입는 여성이라면 맨투맨 티셔츠에 레깅스, 후드 달린 점퍼, 오버사이즈 코트로부터 몸을 해방시키고 싶을 때가 있다.

요즘 스타들의 시사회 패션 등을 살펴보면 프린트로는 만화 캐릭터, 도트, 기하학 패턴, 아이템으로는 스냅백, 운동화 등 데일리룩만의 여유를 감지할 수 있는 위트 있는 아이템들이 등장한다.

이러한 스타일링의 경우 캐주얼하다고 해서 너무 루즈한 느낌을 내어선 안 된다. 맨투맨 티셔츠에 스키니 핏의 팬츠를 매치한다거나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컬러감을 부여하여 주도록 한다. 길게 푼 헤어 스타일링에 스냅백을 거꾸로 착용하여 여성성과 스트릿한 느낌을 조화시켜주는 것도 좋다.

● 러블리 DAY, 땡땡이 말고 화이트 원피스


봄 스타일링을 연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재는 시폰, 레이스 등이다. 하늘하늘 한 소재감, 부드러운 컬러에서 기인하는 러블리함은 이 때 꼭 도전해 봄직한 콘셉트.

시크하고 도도한 이미지의 여성이라도 때론 남성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이 러블리한 의상들에 호감을 갖지 않을 수 없겠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러블리하게 변신할 필요가 없다. 핑크, 땡땡이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말.

좀 더 성숙하게 러블리 룩을 시도하고 싶다면 레이스 원피스 하나로 충분하다. 다만 슬림 핏 대신 A라인이나 박시한 실루엣을 선택하자. 클린한 컬러의 루즈한 니트에 주름이 들어간 스커트 또한 러블리룩에 잘 어울린다.
(사진출처: 핑키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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