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아이라인이 캘리그라피를 만났을 때

입력 2014-02-28 10:39   수정 2014-02-28 10:38


[김혜지 기자] 블러셔와 립스틱은 생략해도 아이라인만은 포기할 수 없는 아이라인 매니아에게.

아이라인이 부활했다. 섬세하고 여성스럽게, 또는 파격적이고 강렬하게 변주되는 아이라인은 눈의 형태와 인상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무기다. 올 봄 아이라이너는 단순히 또렷함을 강조하는 것을 넘어 사용법에 따라 더 크고 확 트인 눈매를 만드는데 주목한다.

슈에무라는 지난 가을부터 디바들을 사로 잡은 라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다양한 형태의 눈이 아름답다는 것을 인정하고 아이라인에 다양성을 도입한 것. 눈두덩이를 화선지 삼아 난을 치듯, 날카롭게 선을 긋는 슈에무라의 아이라인은 동양의 캘리그라피(Calligraphy)에서 고안됐다.

캘리그라피 라인은 약간의 도전 정신과 모험으로 자유로워진다. 눈썹까지 쭉 뻗은 요염한 라인, 속눈썹 빈 곳만을 채우는 청순한 선, 눈 앞머리와 꼬리를 넘나드는 자유로움, 조금 과장된 오버 라인까지 아이라인의 무한한 영역을 가늠케한다.


슈에무라 메이크업 아티스트 권성애는 이번 화보를 통해 와이드 라인(wide line)을 시연했다. 눈동자 아래는 비우고 앞과 뒤를 길게 빼내어 시원해 보이는 눈매를 완성했다.

“눈썹 끝까지 뻗을 듯한 날카로운 라인은 그래픽적인 요소를 갖고 있어요. 에지를 살려 라인을 빼 그리되 굵기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눈 앞머리를 같은 방식으로 채워주면 탁 트인 느낌을, 위 부분을 두껍게 그리면 또렷해 보일 수 있어요”라며 “아이라인을 그리는 것이 어렵다면 사용제품에 변화를 주세요. 정교한 브러시 라이너와 젤 펜슬라이너를 함께 사용하면 아티스트의 손길이 닿은 듯 정교한 선을 그리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라는 실용적인 팁을 전했다.

에이바이봄 헤어디자이너 나영은 캘리그라피 메이크업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로 포니테일을 제안했다. “아이라인으로 날카로움을 강조한다면 볼륨 있는 헤어로 강약을 조절해 보세요. 머리 끝 부분에 컬을 넣은 뒤 정수리 아래 부분에서 느슨하게 묶고 잔머리는 바람에 날린 듯 부스스하게 연출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요”라고 스타일링 팁을 전했다.

How to
1 눈두덩이에 프레스드 섀도우를 얹어 음영을 넣는다. 두 가지 색을 그라데이션 한다.
2 라이너로 대략적인 선을 잡는다. 젤 펜슬 라이너는 점막 안쪽을 채우는데 유용하다.
3 붓 펜 타입라이너로 눈 앞머리를 날렵하게 디자인한다. 몽고주름 방향으로 살짝 빼내 그리면 앞 트임 효과를 줄 수 있다.
4 뒤쪽으로 날렵하게 빼낸 라인은 눈이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탄성이 좋은 브러시 팁으로 날카롭게 그리는 것이 포인트.
5 눈꼬리 속눈썹을 중심으로 마스카라를 터치해 풍성하게 연출한다.


속눈썹은 아이 메이크업에 재미를 더한다. 속눈썹 그대로의 결을 살리거나 가지런히 컬링하면 고전적인 여성미를 강조하고 눈꼬리 부근을 풍성하게 연출하면 눈매가 시원해 보이는 효과를, 마스카라 브러시를 여러 방향으로 빗어주면 율동감을 표현할 수 있다. 언더라인에 래쉬를 붙여 좀 더 모던한 분위기를 내는 것도 좋은 방법.

이번 화보에는 슈에무라와 페이퍼셀프(PAPERSELF)의 협업으로 탄생한 페이퍼 래쉬 ’Love Forever’를 사용했다. 리한나, 2NE1이 착용하는 페이퍼 아이래시는 티셔츠에 문구를 새겨 넣어 디자이너의 영감을 표현하듯 메이크업에 악센트를 더할 수 있다.


빅아이 마스카라, 오토 젤 라이너, 잉크: 블랙 라이너, 프레스드 섀도우, 아이래쉬 컬러뷰러 모두 슈에무라

슈에무라는 동양의 캘리그라피에서 영감을 받아 ‘잉크: 블랙 라이너’를 출시했다. 0.05mm의 미세한 브러쉬 라인부터 2.00mm의 볼드한 라인까지 손쉽게 디자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미세한 탄소 블랙 입자가 보다 깊고 강렬한 블랙 컬러로 발색돼 또렷한 눈매는 물론 빛 반사를 통한 광택 효과까지 표현할 수 있다. 또한 물과 땀에 강해 지속력이 강하고, 리필 패키지로 구성되어 실용적이다.

기획 진행: 김혜지 기자
사진: bnt포토그래퍼 최승광
메이크업: 슈에무라 메이크업아티스트 권성애
헤어: 에이바이봄(A. by BOM) 디자이너 나영
모델: 에스팀 김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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