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전후’ 한채영-고소영-김효진, 톱 패셔니스타 불변의 법칙

입력 2014-02-27 11:37  


[박윤진 기자] 요즘 패셔니스타 여배우에게 ‘임신’은 잠정 활동중단, 휴식기로 이어지지 않는 추세다.

몸매가 변하고 옷을 입는 것이 훨씬 어렵기 때문에 임신 이후 공개석상에 몸을 드러내는 것은 그리 만만치 않은 일. 허나 최근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또는 경험하고 있는 대한민국 톱 여배우들을 보고 있자면 변함없는 센스와 감각에 배가 나왔다는 사실 조차 자각하지 못할 정도다.

배우 한채영과 고소영, 김효진은 내로라하는 국내 패셔니스타다. 시사회나 각종 행사를 통해 다소 화려하게 차려입은 영향도 있지만 이를 데일리웨어로 참고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니 한 번 주목해보자.

한채영 “짧고 화려하게!”


가장 먼저 출산을 경험한 한채영은 2013년 8월 득남 소식을 알렸다. 산후 3개월 만에 브라운관을 통해 컴백을 결정한 그는 불어난 몸매를 완벽하게 원상복귀 시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임신 중에도 다양한 행사에 등장하며 변함없는 바비인형 자태를 과시했던 그다. 볼록 솟은 D라인은 짧은 길이의 박시한 원피스, 플레어 라인으로 허리를 잘록하게 보이도록 하는 원피스를 선택하여 날씬한 느낌을 주었다.

긴 의상으로 몸을 꽁꽁 가려내는 대신 날씬한 부위를 적극적으로 드러냄으로서 시선을 다양한 부위로 분산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여기에 화려한 프린트, 컬러로 돋보이는 포인트를 두어 패셔니스타로서의 존재감도 놓지지 않았다.

고소영 “블랙 카리스마 넘친다”


고소영의 둘째 딸 출산 소식은 2월25일 알려졌다. 임신 전 패션 디자이너로 브랜드 고소영을 론칭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온 만큼 그의 임신 후 스타일을 기대하는 대중들의 눈높이는 높을 수밖에.

아니나 다를까. 임신 후 그는 더욱 시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패션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선보였다. 고소영은 몸을 날씬하게 보이도록 하는 컬러 ‘블랙’을 스타일링에 주요하게 등장시켰다.

미니원피스에 상의와 아우터를 레어이드해 겹쳐 입어 상체 볼륨감을 자연스럽게 살린 뒤 시크한 가죽 니하이 부츠를 매치해 멋스러움을 놓치지 않았다.

김효진 “TPO에 따라서”


김효진은 2012년 12월 임신소식을 세간에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패션행사 등지에 지속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임신 후에도 변함없는 패션감각을 뽐내왔다.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서는 재킷과 활동성이 좋은 플레어스커트를 투피스로 매치해 단정한 느낌을 연출했고 패션행사에서는 글리터리한 소재의 화려한 원피스를 선택해 패셔니스타로서의 존재감을 가감 없이 선보였다.

연예인 못지않은 만큼 패션에 관심이 많은 요즘 여성들. 임신으로 “예쁜 옷을 포기해야할까”하는 염려는 접어두길 바란다. 실루엣, 소재, 프린트 등 스타일링에 조금만 센스를 발휘하면 얼마든지 임신 중에도 멋스러울 여지는 충분하다.
(사진출처: 제시뉴욕,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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