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주 기자/ 사진 문소윤 뉴욕 통신원] 아직 쌀쌀한 날씨의 뉴욕에서 아우터는 꼭 챙겨야 하는 필수 아이템. 하지만 뉴요커들에게 아우터는 추위를 피하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되지 않는다.
점퍼, 코트, 퍼 재킷, 패턴이 가미된 코트 등 아우터는 그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또한 한 가지 아이템이라도 어떻게 스타일링 하는가에 따라 그날의 분위기는 물론 기분까지 좌우하기 때문에 외출 전 거울 앞에서 고민에 빠진 적이 많았을 것이다.
선택부터 스타일링 방법까지, 다양한 종류의 아우터를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하는 뉴요커들의 스트릿 패션에 주목해보자.
■ 귀여운 퍼 재킷을 섹시하게 입는 법
올 겨울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퍼 재킷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한 뉴요커는 늘씬한 바디 프로포션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짧은 길이감으로 귀여운 느낌을 주는 베이지 컬러의 퍼 재킷을 화이트 티셔츠와 매치해 평범한 스타일링인 듯 해 보이지만 여기에 레더 소재의 스키니 팬츠로 강렬한 분위기를 더했다. 길게 늘어뜨린 브라운 헤어와 둥근 프레임의 선글라스로 스타일 지수를 높여줘 감각적인 룩을 완성했다.
레더 소재의 슬림한 스키니는 그의 긴 다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섹시한 느낌을 준다. 팬츠와 같은 컬러의 워커를 선택해 흠 잡을 데 없는 패션을 완성했으며 따뜻한 퍼 재킷으로 보온성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 같은 체크, 다른 느낌!
체크 패턴이 들어간 코트는 올 겨울 길에서 종종 눈에 띄었던 잇 아이템. 패턴에 컬러감까지 더해진 유니크한 아우터는 톤다운된 컬러가 주를 이루는 겨울 외투들 사이에서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린 컬러의 체크 코트를 캐주얼하면서도 센스 있게 스타일링한 뉴요커는 컬러감이 돋보이는 아우터를 선택한 대신 이너의 컬러를 그레이와 블랙으로 매치했다. 선글라스와 투박한 워커로 룩에 포인트를 준 꾸민 듯 안 꾸민 듯 한 느낌있는 스타일링.
반면 레드 컬러의 체크 코트를 섹시하게 재해석한 뉴요커는 코트 컬러와 통일감을 준 니트 모자와 크롭 탑이 눈길을 끈다. 크롭 탑과 슬랙스에 무심하게 걸친 듯 한 코트로 블랙&레드의 컬러 매치를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 러블리 vs 시크, 당신의 선택은?
아우터의 선택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두 뉴요커. 러블리한 감각과 시크한 무드로 서로 상반된 스타일링 콘셉트가 돋보인다.
팔 부분이 퍼 소재로 제작된 점퍼는 짧은 길이와 배색 컬러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긴다. 패딩과 풍성한 퍼 소재의 만남이 유니크해 아우터만으로도 톡톡히 포인트가 된다. 귀여운 점퍼로 러블리 캐주얼룩을 선보인 이 뉴요커는 스키니 팬츠와 워커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더했다.
그레이 컬러의 코트를 패셔너블하게 스타일링한 뉴요커는 클러치와 선글라스까지 신경 쓴 올블랙룩에 코트로 포인트를 더해 시크한 아우터 패션을 선보였다. 심플한 디자인의 윈터 코트에 매치한 페도라와 선글라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의상: 스타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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