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O에 맞는 주얼리 스타일링 팁

입력 2014-03-11 16:16   수정 2014-03-11 16:15

[구혜진 기자] ‘패션의 완성은 주얼리’라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아무리 옷을 잘 입었다 하더라도 상황에 어울리는 주얼리의 착용 여부에 따라 전체적인 룩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

주얼리는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아이템이나 소모성이 강한 뷰티 제품에 비해 소장 가치가 높다. 따라서 첫 구매에 더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는 노릇. 그만큼 주얼리 선택에 있어 티피오에 맞는 아이템을 선별할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하다.

눈에 띌 듯 말 듯한 작은 부분일지라도 적합한 주얼리 연출은 패션피플과 피플을 한 끗 차로 나누는 큰 역할을 한다. 패션피플로 거듭나기 위한 상황에 맞는 주얼리 연출법을 살펴보자.

■ 회사에서는 최대한 ‘단정’하게


아무리 멋있는 주얼리라도 상황과 분위기에 맞지 않다면 ‘안 한 것만 못한 것’이 될 수 있다. 특히나 정숙하고 차분해야 할 오피스룩에 형형색색의 주얼리를 연출한다면 동료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김정민이 선택한 블레이슬릿과 네크리스를 참고해보자.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진주가 엮어진 조신한 느낌의 브레이슬릿은 출근 시 착용하면 좋을 여성스런 아이템이다. 따뜻하고 매끄러운 진주의 모습이 클래식한 감성을 자극한다. 흐르는 듯 보이는 가늘고 섬세한 실루엣이 손목을 가볍게 감싸주어 깔끔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준다.

클린한 느낌의 실버 체인에 소프트하게 포인트를 살린 큐빅 네크리스는 고급스러운 무드의 실루엣을 연출한 수 있다. 유행과 상관없이 즐기기 좋은 아이템으로 소장가치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파스텔 톤의 셔츠나 화이트 블라우스에 매치하면 심플하면서 우아한 룩을 완성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 친구와의 약속에는 ‘유니크’한 아이템


최근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는 손에 포인트를 주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링과 레이어링이 유행이다. “과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개성 넘치는 연출을 시도해 보자.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는 날 유니크한 링을 착용한다면 작은 몸짓 하나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주얼리 브랜드 리치봉에서는 영국의 국기, 다양한 건물들의 쉐입으로 엔틱한 유럽을 연상케 하는킹덤 컨추리링을 선보이고 있다. 건물들과 국기를 링으로 디자인하여 유니크 하면서도 캐주얼한 무드를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러 개의 링을 레이어드 할 때는 한 손가락에 세개의 얇은 반지를 모두 착용해 볼드하고 엣지있는 연출을 할 수 있다. 그날의 기분이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레이어드 가능하다. 단, 컬러와 소재를 통일해 주는 편이 한결 고급스럽고 세련돼 보인다.

■ 특별한 날에는 ‘과감’한 연출


올 시즌 가장 트렌디한 룩을 연출하기 위해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 바로 유색 주얼리다. 주얼리 브랜드 리치봉 관계자는 “컬러감이 화려한 유색 스톤이나 길게 늘어지는 드롭형 이어링에 대한 소비 트렌드가 이전보다 확장됐다. 무채색 혹은 디테일이 화려하지 않은 의상에 매치하면 유색 주얼리를 좀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배우 윤소이와 소이현은 유색 스톤이 볼드하게 박힌 이어링을 과감하게 연출했다. 길게 늘어진 유색의 이어링이 그녀들의 작은 얼굴을 더욱 슬림하게 보여준다. 또한 다른 주얼리의 연출 없이도 전체적인 룩에 화려함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최상의 포인트이다.

블루와 레드 등의 원색적인 컬러가 돋보이는 스톤 장식의 유색 주얼리는 귀걸이나 네크리스로 활용하면 더욱 빛나는 스타일을 완성한다. 특히 화이트나 블랙 드레스에 짙은 레드컬러의 루비를 매치하면 도시적이고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사진출처: 리치봉,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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