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여성 출연자 사망, 경찰 측에서 여성 출연자 유서 전문 공개

입력 2014-03-05 19:50  


[최광제 인턴기자] ‘짝’ 여성 출연자가 촬영 도중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돼 사회작 파장이 일고 있다.

3월5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오늘 오전 2시15분 쯤 서귀포시 하예동 한 펜션 화장실에서 여성 출연자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출연자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제주 서귀포 소방서 관계자는 “새벽 2시15분 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며 “남성 출연자 중 의사가 있어 발견 당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여성 출연자가 사망한 채 발견된 화장실에서 B4 용지 크기의 수첩을 발견해 내용을 공개했다.

경찰이 공개한 수첩 속 유서에는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그냥 그거 말고는 할 말이 없어요. 나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계속 눈물이 나. 버라이어티 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 정말 미안해요. 애정촌에 와있는 동안 제작진의 많은 배려 받았어요. 정말 고마워요. 애정촌에서 많은 배려 받았어요. 너무 힘들어. 짝이 되고 안 되고가 아니라 삶의 의욕이 없어요.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모두 미안해. 고마웠어. 정말 미안해”라고 적혀 있었다.

이어 경찰 측은 “제작진 측은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고 따돌림이나 싸움은 없었다고 진술했다”며 “여성 출연자가 출연진 중 좋아하는 남성에게서 계속 선택을 못 받았지만 그것 때문에 갈등을 빚지는 않았다는 진술도 했다”고 밝혔다.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짝 여성 출연자 사망, 도대체 무슨 일이 있던 것인지” “짝 여성 출연자 사망, 너무 안타깝다” “짝 여성 출연자 사망,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 ‘짝’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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