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시빅 타입R 컨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시빅 타입R 컨셉트는 '도로 주행을 위한 레이싱카'를 주제로 개발한 차다.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시험주행을 거쳐 외형과 동력성능을 가다듬었다. 지난해 혼다가 월드투어링카챔피언십(WTCC)에 복귀하면서 컨셉트카의 연구·개발을 촉진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내년 안에 유럽에서 양산형을 출시하는 게 목표일 정도로 양산차에 가까운 완성도를 보인다.
새 차는 유럽시장 판매 최초로 신형 VTEC 터보 엔진을 얹었다. 브랜드 고유의 친환경 기술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를 적용, 고출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4기통 2.0ℓ 직분사 터보 엔진은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최고출력 280마력을 구현했다.
외형은 스포츠카에 걸맞게 공격적이다. 리어 스포일러는 공기역학을 고려해 최대한의 다운 포스를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아래위로 넓은 그릴은 엔진열을 식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커다란 앞뒤 펜더는 20인치 타이어와 조화를 이룬다. 배기구도 공기순환이 원활하도록 제작했다.
한편, 혼다는 연료전지 전기차 'FCEV 컨셉트'도 유럽 최초로 선보였다. 이 차는 2016년 상반기 유럽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제네바=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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