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주 기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청바지만한 게 있을까.
편하면서도 스타일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계절 내내 손이 가는 데일리 아이템인 청바지는 핏과 컬러, 실루엣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어떤 옷들과 매치하느냐에 다라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에 청바지 하나면 다양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옷 잘 입기로 소문난 남자 스타들은 어떻게 청바지를 스타일링 할까. 매일 매일 입어도 다른 느낌으로 청바지를 코디하고 싶다면 이들의 감각적인 데님 패션에 주목해보자.
■ 찢어지거나 반전 매치이거나!
영화 ‘피끓는 청춘’ 시사회에 데미지진을 입고 등장한 비는 블랙 컬러의 터틀넥과 코트를 선택해 시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청바지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과감하게 찢어지고 해진 청바지에 심플하고 댄디한 아우터와 톱을 매치해 디스트로이드 진이 과해 보이지 않는다.
하정우는 젠틀하고 클래식한 수트 재킷과 타이, 화이트 셔츠에 청바지를 매치하는 반전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격식 있는 정장 하의를 상상했던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데님 팬츠를 선택한 것. 하정우 특유의 무게감 있는 분위기에 센스 있는 반전 매치가 더해져 더욱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민우는 스타일리시한 힙합 그런지룩으로 영화 ‘다이애나’ 시사회에 나타났다. 무릎이 해진 청바지에 하이탑 슈즈와 스냅백, 선글라스를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돋보이는 룩을 완성한 것. 백팩을 맨 듯 한 어깨부분 디자인이 유니크한 롱 점퍼는 귀여운 힙합퍼의 느낌을 더해준다.
■ 데님 롤업에 빠진 스타들!
임주환은 거꾸로 쓴 스냅백과 박시한 핏의 코트, 롤업 진을 매치해 훈훈한 ‘워너비 남친 패션’을 선보였다. 시원시원한 그의 프로포션과 긴 코트가 잘 어울려 모델 못지않은 트렌디함이 묻어난다. 양말이 살짝 보이도록 접어올린 롤업 진이 남친룩의 포인트.
제국의 아이들의 임시완은 영화 ‘원챈스’ 시사회에서 그레이 컬러의 재킷에 롤업한 청바지를 매치하고 카모플라주 패턴이 유니크한 슈즈를 매치해 아이돌다운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댄디한 느낌의 셔츠와 니트 레이어링에 캐주얼한 청바지와 슈즈를 택해 깔끔한 데님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영화 ‘찌라시’ 시사회에 내추럴한 청바지 스타일링으로 모습을 드러낸 정석원은 두꺼운 프레임이 유니크한 안경과 하이탑 스니커즈로 느낌있는 룩을 연출했다. 라운드 네크라인 티셔츠에 노카라 코트와 롤업 진을 매치해 심플하고 편안한 패션을 완성했다.
■ 손쉽게 ‘훈남’ 되는 청바지 스타일링!
심플한 옥스퍼드 셔츠와 카디건은 누가 입어도 멋스럽게 어울리는 베이직 아이템. 여기에 롤업한 진과 캐주얼한 레이스 업 슈즈를 더하면 손쉽게 ‘캠퍼스 훈남 스타일‘이 완성된다. 롤업은 다크한 톤의 청바지에 잘 어울린다.
블랙 컬러에 가까운 어두운 청바지는 어떤 옷에도 매치하기 쉬워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구두와 매치하면 포멀한 느낌을 낼 수 있고 캐주얼룩에도 스타일링하기 좋다. 따뜻한 봄날, 블랙 톤의 청바지만 있다면 니트나 스웻 셔츠 하나만으로도 깔끔한 룩이 완성된다.
스타일링에 힘을 주고 싶은 날은 하정우처럼 수트에 데님을 믹스 매치한 유니크한 세미 포멀룩을 제안한다. 격식을 차린 듯 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클래식한 포멀룩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사진출처: 브론즈헬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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