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값 6488원, 역대 최고치… ‘밥을 안 먹을 수도 없고’

입력 2014-03-10 14:52   수정 2014-03-10 14:51


[최미선 기자] 직장인 평균 점심값이 6488원으로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10일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3월1일부터 3월7일까지 직장인 96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평균 점심값이 6488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무려 1295원이나 오른 값이다. 점심값은 2009년 평균 5193원에서 2010년 5372원, 2011년 5551원, 2012년 6007원, 지난해는 6219원까지 오르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응답자의 63.9%는 “점심 값이 많이 올랐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으며 30.9%는 “조금 올랐다”고 말했다. “차이가 없다”고 한 직장인은 5.2%에 불과했다.

점심 메뉴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은 가격이 84.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맛이 79.1%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도 기분(36.9%), 음식 나오는 속도(26.0%), 양(15.5%), 전날 먹은 메뉴(8.9%), 서비스(8.7%)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점심값이 올라갔음에도 음식량에는 변화가 없다는 답변이 62.0%이었으며 심지어 음식량이 줄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36.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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