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V8 엔진을 탑재한 플라잉스퍼를 2014 제네바모터쇼에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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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플라잉스퍼는 지난해 3월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후속 기종으로 소개됐다. 가장 빠르고, 가장 강한 4도어 벤틀리를 목표로 개발됐다. 지금까지 플라잉스퍼 엔진은 W12 6.0ℓ 가솔린 트윈터보가 장착돼 최고 625마력, 최대 81.6㎏.m의 힘을 냈다. 0→96㎞는 4.3초, 최고시속은 3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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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V8 제품은 시리즈 최초로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 W12보다 가격을 낮춰 새로운 소비자를 흡수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플라잉스퍼에 사용될 V8 엔진은 컨티넨탈GT V8과 동일한 것으로,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벤틀리와 아우디가 공동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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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8 4.0ℓ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2개의 터보차저로 과급해 최고 507마력, 최대 67.3㎏.m의 성능을 낸다. 변속기는 ZF가 만든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구동방식은 풀타임 4WD다. 0→100㎞/h는 5.2초, 최고 시속은 2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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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에서는 기존 W12와 차별성을 두기 위한 세밀한 변화가 눈에 띈다. 8자 모양의 크롬 배기관은 V8 엔진을 상징한다. 특유의 날개 배지는 브랜드 다른 V8 차종과 마찬가지로 붉은 에나멜로 채색한 'B'로고가 중앙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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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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