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현대차, 차세대 FCEV 인트라도 선봬

입력 2014-03-11 21:44  


<P class=바탕글> 현대자동차가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FCEV) 컨셉트카 인트라도(HED-9)를 공개했다.






 차명인 인트라도는 비행기가 날아오를 때, 양력(揚力)이 발생하는 날개 아랫부분을 뜻하는 말로, 최고 효율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HED-9' 개발 방향성과 의미를 함께한다.










 코드명에서 알 수 있듯 컨셉트카는 독일 뤼셀하임 현대유럽디자인센터가 선보이는 9번째 차다. 남양연구소와 현대유럽기술연구소의 협업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 첨단 소재를 사용한 초경량 구조, 주행성능이 개선된 고효율 동력계를 도입했다.

 외부 디자인은 비행기 디자인을 바탕으로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요소들은 과감히 생략, 절제미를 극대화했다. 실내는 이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고, 밝은 오렌지색으로 꾸몄다.










 경량화를 위해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대거 채용했다. 특허 출원 중인 설계 기술도 채택됐다. 이를 통해 높은 유연성을 제공, 다양한 형태의 표현과 시도가 가능하고 안전성 및 수리 편의성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동력계는 36㎾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됐다.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600㎞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디자인 총괄 사장은 "인트라도는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는 현대차의 가치관을 반영하고자 자연스럽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표현했다"며 "개인의 이동 자유와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밝혔다.

 토마스 뷔르클레 현대유럽기술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단순하고 간결하면서도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계승해 스포티한 외관을 그릴 수 있었다"며 "여기에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배제한 내부 디자인으로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키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제네바=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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