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완성’ 출근길 메이크업 노하우

입력 2014-03-13 09:21  


[송은지 기자] 쏟아지는 업무로 인해 24시간이 모자라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직장인 여성들에게 있어 1분의 아침 단잠은 너무나 소중하다.

하지만 프로페셔널해 보이는 커리어우먼의 필수 단계,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을 위해 매일 남들보다 1시간 이상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것이 사실. 회사에 가서 메이크업을 할까 생각도 해 보지만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맞닥뜨릴 민망함을 생각하며 무거운 몸을 일으키곤 한다.

몇 분간의 꿀잠 시간과 메이크업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을 순 없는 것일까. 부족한 수면시간에 지친 직장 여성들을 위해 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15분 완성 메이크업 방법을 제안한다.

피부▶▶ ‘콕콕’찍어 ‘슥슥’ 마무리하자


일반적인 여성들의 피부 메이크업은 크게 보습-메이크업 베이스-프라이머-파운데이션 4가지 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그러나 바쁜 출근준비 시간에 이 모든 단계를 완벽하게 피부에 밀착시키며 진행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법.

이를 위해 생략할 부분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보다 전략적인 방법으로 피부 메이크업을 5분 안에 마무리해주자.

보습 물 세안을 마친 뒤 수분크림을 바르는 대신 오일 성분이 함유된 미스트를 얼굴 전체에 뿌려주자. 이후 손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려 흡수시켜주면 오일이 피부에 보습막을 씌워 가볍게 보습 단계를 마무리할 수 있다.

메이크업 베이스 보다 얇고 빠른 메이크업을 위해 메이크업 베이스는 과감하게 생략할 것. 정 베이스를 포기할 수 없다면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발라준 뒤 손으로 지그시 감싸 얼굴에 빠르게 밀착시켜주자.

프라이머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고 요철을 커버할 수 있는 프라이머 단계를 생략할 수는 없으므로 ‘선택’과 ‘집중’ 방법을 사용할 것. 유분이 많이 생기는 T존중심으로 부분적으로만 프라이머를 발라주면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파운데이션 아침부터 끈적한 피부는 하루 종일 찝찝함을 지울 수 없게 하므로 약간 파우더리한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줄 것. 양 볼과 이마, 턱, 코 부분에 점을 찍듯 발라준 뒤 손가락으로 슥슥 얇게 펴 발라 마무리하자.

눈▶▶ 3단계로 심플하게


인상을 좌지우지하는 아이 메이크업을 빠르고 완벽하게 끝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눈썹은 빈 부분만 가볍게 메워준 뒤 브러시를 이용해 결대로 빗어 자연스럽게 마무리해주자.

그 다음 베이식한 컬러의 아이섀도우로 눈두덩이에 베이스를 깔아준다. 이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한 톤 정도 어두운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부분적으로 덧발라 음영감을 더해주는 것도 좋다.

뷰러를 이용해 속눈썹을 컬링해둔 다음 워터프루프 펜슬 아이라이너로 점막 가까이 라인을 그려준다. 이때 경계 부분을 면봉으로 가볍게 문질러주면 아이섀도우와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되며 더욱 내추럴한 아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마무리로 미리 컬링해 둔 속눈썹에 마스카라를 발라준다. 가볍게 한 번 정도 발라준 뒤 눈꼬리 부분만 한두 번 정도 마스카라를 덧발라 풍성하고 길어 보이는 속눈썹을 연출해주자.

입술▶▶ 원터치로 마무리


립 메이크업을 가장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은 틴트를 사용하는 것이다. 메이크업을 진행하는 동안 보습성분이 입술에 스며들 수 있도록 메이크업 시작 단계에서 립밤을 미리 발라둘 것.

메이크업의 마무리 단계인 립 메이크업을 시작하기 전 휴지로 남아있는 립밤을 가볍게 제거한 다음 틴트를 이용해 컬러를 입혀주자. 이때 한 번 바르면 틴트, 두 번 바르면 립글로스, 세 번 바르면 립스틱 등 바르는 횟수에 따라 발색이 달라지는 틴트를 사용하면 더욱 효율적이다.

입술 안쪽을 중심으로 얇게 틴트를 펴 발라준 뒤 두 번 정도 덧발라 마무리해줄 것. 글로시한 느낌을 원한다면 틴트로 컬러링을 마친 입술 위에 투명 립글로스를 얇게 펴 발라주는 것도 좋다.

‘15분 완성’ 출근길 메이크업 머스트 해브 아이템


01 이니스프리 올리브리얼 오일 미스트
메마른 피부에 즉각적인 유수분 보호막을 씌울 뿐만 아니라 각질들뜸방지, 화장밀착까지 3-in-1 효과의 에센셜 미스트.

02 베리코스 울트라매트 벨벳프라이머
가볍고 실키한 다공성 파우더 성분이 피지를 흡착해 모공 커버는 물론 메이크업 지속력까지 높여주는 프라이머.

03 케이트 파우더리스 리퀴드 파운데이션
숨어 있던 파우더가 피부 표면에 밀착해 바르는 순간 파우더리하게 변하는 리퀴드 파운데이션.

04 베리코스 촉촉 틴트 ★ 에디터 추천
바르는 즉시 원하는 컬러가 연출되는 뛰어난 발색력에 10시간 이상 지속되는 지속력, 촉촉함까지 두루 갖춘 멀티 틴트.
(사진출처: 베리코스, 케이트, 이니스프리,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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