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 기자] 한낮에는 따뜻한 햇살이 고맙다가도 밤만되면 칼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활용도 높은 아우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큰 일교차에 감기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가벼운 아우터는 필수 아이템.
니트 카디건과 재킷으로 모두가 눈을 돌리는 지금 그 어떤 아우터 보다도 실용성이 높은 아우터가 있으니 바로 블루종이다. 자칫 구매 리스트에서 놓치기 쉬운 아이템인 블루종은 점퍼스타일의 짧은 상의로 허리 부분을 벨트나 고무로 조여 살짝 부풀게 연출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컬러와 소재, 함께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클래식한 스타일에서부터 스포티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데일리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다. 실용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블루종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스타일링 팁을 제안한다.
■ 부담 없고 담백한 스타일링에 제격
블루종은 우리가 흔히 아는 재킷, 점퍼의 또 다른 이름이다. 특징을 말한다면 허리 라인에 밴드가 들어가 있다는 점. 많은 이들이 블루종이란 단어에 생소함을 느끼고 스타일링 연출에 어려움을 느끼지만 평소 블레이져나 야상의 느낌으로 연출한다고 생각하면 수월하게 매치가 가능하다.
짧은 길이에 밑단을 조여 불룩하게 부풀린 점퍼 블루종은 원래 사냥꾼들이 입던 옷으로 소재나 디자인에 따라 스포티, 캐주얼, 클래식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아이템. 그러나 잘 못 입을 경우 공무원 점퍼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색상과 디테일에 신경을 써야한다.
특히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은 심플하고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점차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소재 역시 스웨이드, 가죽, 모직 등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런던풍의 보이시한 스타일과 실용성을 살린 스포츠룩에도 활용되고 있다.
■ 캐주얼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다
캐주얼한 이미지를 살리려면 팬츠 스타일링에 주의해야 한다. 스키니나 워싱 가공된 진팬츠, 워커를 매치하면 레트로 무드의 캐주얼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블루종으로 연출할 때 한 가지 유의할 점은 허리의 기장이 너무 짧은 것은 피하는 것. 허리 라인에 밴드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기장이 너무 짧으면 자칫 여자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블루종은 심플한 디자인과 핏이 생명이다. 블루종의 매력을 살리려면 넉넉하게 입는 것 보다는 약각 작은 듯 몸에 딱 맞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이너를 코디할 때는 블루종의 이미지가 심플하기 때문에 이너마저 같은 톤으로 매치하게 되면 자칫 밋밋한 룩이 될 수 있다. 이에 패턴이나 프린팅, 컬러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 블루종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스타일링 제안
블루종은 어떤 액세서리나 아이템과도 수월하게 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도시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메탈 소재의 손목 시계나 선글라스 등을 함께 착용하면 나무랄 데 없는 클래식 스타일의 코디가 완성된다.
스냅백이나 비니 등 모자를 매치할 경우 블루종의 캐주얼함과 어울려 한층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할 수 있고 야구모자를 활용해도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더하고 싶다면 컬러감이 가미된 벨트를 매치해도 좋다. 대신 상하의에 경계선이 너무 뚜렷할 시에 키가 작아보일 수 있으므로 비슷한 톤이나 한단계 낮은 톤을 매치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트렌드 아이템인 클러치백도 블루종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클러치백은 토트백이나 백팩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게 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블루종과 잘 어울리는 아이템 중 하나다. 특히 클러치를 매칭할 때는 타이를 함께 연출하면 도시적인 이미지를 자아낼 수 있다.
(사진출처: 노홍철닷컴,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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