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3월 본격적인 공채 시즌이 시작되었다.
공채 일정이 발표되고 한창 서류 접수가 시작되고 있는 요즘 구직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증명사진’이다. 지원하는 직종에 따라 배경 색을 다르게 할 정도로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구직자의 인상을 평가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당연지사.
증명사진을 통해 구직자의 첫 인상이 평가되기 때문에 사진 한 장에 수십만 원을 들이는 구직자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호감 가는 인상의 증명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취업용 증명사진은 물론 면접 자리에서까지 활용할 수 있는 단정한 메이크업 연출법을 소개한다.
01 피부 메이크업
증명사진 및 면접을 위한 메이크업에서 가장 공을 들여야 할 부분은 피부다. 깨끗하고 화사한 피부는 외모를 단정해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밝고 적극적이여 보인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
완벽하지만 티 나지 않는 피부 메이크업은 어떻게 연출해야 하는 것일까.
STEP 1 피부, 기본기를 꼼꼼하게 다지자
들뜸 없이 메이크업이 완벽하게 피부에 밀착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메이크업 전 기초 단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벼운 세안 후 토너를 듬뿍 묻힌 화장솜을 이용해 피부를 결대로 닦아주자. 이후 수분크림을 얼굴 전체에 가볍게 발라준 뒤 시간적 여유를 두고 충분히 흡수시켜 피부에 수분 보습막이 씌워지도록 해 줄 것.
만약 기초제품을 피부에 충분히 흡수시킬 시간이 부족하다면 미스트를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미스트를 얼굴 전체에 고루 분사한 뒤 손바닥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려 흡수시켜주는 것으로 기초 스킨케어 단계를 마무리하자.
STEP 2 피부, 가볍게 커버하자
일반적인 피부 메이크업 단계는 메이크업 베이스-프라이머-파운데이션-루스 파우더 4단계를 거친다. 하지만 이같이 많은 단계를 피부에 거치다보면 메이크업이 두꺼워지는 것은 당연한 일.
두꺼운 메이크업은 자칫 피부 얼룩을 유발해 비호감 인상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가볍게 피부 메이크업을 하기 위해 피부 메이크업 4단계를 각각 최대한 얇게 연출하거나 미백 크림을 사용하자.
특히 바르는 즉시 환한 피부로 피부톤을 개선시켜주는 미백 크림은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면접 시 활용하기 좋다. 로션처럼 바르기만 하면 미백 크림의 성분이 피부에 흡수되어 장시간 피부를 환하게 유지해준다.
톤 보정 외에 잡티 커버가 필요한 경우 미백크림 위에 컨실러나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 발라줄 것.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피부 메이크업은 최대한 얇고 완벽하게 끝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02 아이 메이크업
증명사진이나 면접 상황에서 짙은 아이 메이크업은 절대 금물.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은은한 펄감이 가해진 핑크, 오렌지, 베이지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활용하도록 하자.
자신의 피부톤과 비슷한 컬러를 눈두덩이 전체에 깔아준 뒤 이보다 약간 어두운 컬러를 눈꼬리 부분에 발라준다. 그 다음 눈을 떴을 때 0.1mm정도 보이도록 최대한 얇게 라인을 그려주는데 이때 눈꼬리를 과하게 빼지 않도록 주의할 것.
얇게 라인을 그리기 위해 힘 조절이 필요한 젤이나 펜슬 타입 아이라이너를 사용하기보다 붓펜 타입 아이라인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붓펜 타입이라도 자칫 오래 사용하면 붓에 액이 묻어 지저분한 눈매가 될 수도 있으므로 깔끔한 샤프타입 붓펜을 사용할 것.
점막을 꼼꼼하게 채운다는 느낌으로 라인을 그려주면 눈을 떴을 때 과하지 않으면서도 또렷한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언더의 경우 되도록이면 라인을 생략하고 만약 꼭 필요하다면 눈꼬리 삼각홀 부분에만 섀도우를 이용해 부드럽게 마무리해주자.
이후 뷰러를 이용해 속눈썹을 컬링해준 뒤 마스카라를 뿌리부터 뭉침 없이 한 두번 정도만 발라 볼륨감 있으면서도 길어 보이는 눈매를 연출해주자.
03 립 메이크업
피부와 눈 메이크업에서 힘을 뺀 것처럼 입술 메이크업을 할 때도 약간의 혈색을 더한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마무리해주자.
레드나 버건디 등 지나치게 비비드한 컬러 대신 핑크나 코랄과 같이 무난한 컬러를 선택할 것. 내추럴함을 더하기 위해 너무 매트하거나 글로시한 제형의 립 메이크업 제품 대신 틴트와 같이 촉촉한 제형의 립 메이크업 제품을 이용해 가볍게 원터치로 마무리하자.
TIP. 증명사진 vs 면접, 메이크업 ‘이것’만 다르게 하면 완벽!
01 셰딩 보다 또렷해 보이는 얼굴 윤곽을 위해 증명사진용 메이크업을 할 때는 턱선과 콧대 등 음영감이 필요한 부분에 셰딩을 더해주자. 그러나 면접 시 셰딩은 자칫 과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빼는 것이 좋다.
02 인조 속눈썹 평소 빈약한 속눈썹이 고민이었다면 증명사진을 촬영할 때는 인조 속눈썹을 활용해 볼 것. 티 나지 않게 눈매를 또렷하면서도 커 보이게 연출할 것이다. 그러나 면접 상황에서 어설픈 인조 속눈썹 부착은 촌스럽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자.
03 립글로스 촉촉해 보이는 입술을 위해 증명사진을 찍을 때는 립글로스를 활용할 것. 허나 면접관의 세심한 관찰이 이어지는 면접 상황에서 립글로스는 지나치게 화려해 보인다는 인상을 주므로 얇게 바르거나 아예 생략할 것을 추천한다.
★ 증명사진 & 면접 메이크업을 위한 뷰티 아이템
01 비쉬 아쿠알리아 떼르말 수딩젤
비쉬 온천수의 미네랄 성분이 피부를 진정시키는 동시에 수분강화, 피부 보호 효과를 부여한다. 여기에 끈적임 없이 산뜻한 젤 텍스처가 순식간에 피부에 스며들기에 메이크업 밀림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02 그레이멜린 이프온리 밀크스킨 더 프리미엄 ★
즉각적으로 피부를 환하게 만드는 브라이트닝 로션으로 씻어내거나 섞어쓸 필요 없이 피부 전체에 얇게 펴 바르기만 하면 된다. 끈적임 없이 뽀송뽀송한 피부가 장시간 유지되므로 면접 대기 시 유용하다.
03 에스쁘아 멀티 아이섀도우-스파클링
가볍고 부드러운 감촉의 텍스처와 은은한 펄감이 더해진 아이섀도우 키트. 컬러들이 면접 및 증명사진 촬영에 활용하기 무난해 내추럴하면서도 은은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04 그레이멜린 컨트롤 샤프라이너
물과 땀에 강해 오랜 시간 번짐 없이 선명한 발색, 라인을 유지할 수 있는 샤프식 아이라이너. 날렵한 펜촉이 티 나지 않는 아이라인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05 베네피트 롤리틴트
틴트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촉촉한 립을 연출하기 제격이다. 입술 안쪽을 중심으로 얇게 한두 번 정도 펴 발라 주면 과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내추럴한 립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사진출처: 그레이멜린, 베네피트, 에스쁘아, 비쉬,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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