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어부바 배달맨, 딸 초롱이 업고 새벽부터 배달 일을…

입력 2014-03-14 09:11  



[최미선 기자] 어부바 배달맨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3월13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딸을 업고 일을 하는 퀵 서비스 배달원 강정일(47)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오토바이 배달원인 강정일 씨는 매일 3살 된 딸을 담요에 꽁꽁 싸맨 채 하루 8시간씩 배달 일을 하고 있다. 위험천만한 도로지만 아빠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어린 딸을 두고 다닐 수 없어 딸을 업은 채로 새벽부터 함께 다니고 있다. 이 일은 두 식구의 생계가 달린 일이기에 마음 놓고 쉴 수도 없다.

지병이 있었던 어부바 배달맨의 아내이자 초롱이의 엄마는 아이를 낳기 위해 약을 끊었다가 초롱이가 태어난 뒤 세상을 떠났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로 인해 강정일 씨는 홀로 양육과 일을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처해 고군분투를 거듭했다.

어부바 배달맨과 세상에 이런일이 초롱이 사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보는 내내 울었다는 반응들을 쏟아냈다. (사진출처: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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