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번 스타일] 슈즈를 알아야 패션이 보인다

입력 2014-03-21 14:30  


[진회정 기자] ‘좋은 구두가 좋은 곳으로 데려가준다’는 말은 비단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일은 아닐 것. 여자의 패션이 가방으로 완성되듯 남자의 완성은 바로 슈즈다.

멋스럽게 차려입은 수트에 어울리지 않는 구두를 매치한 남자야 말로 일명 깨기 십상. 아무리 값비싼 옷과 시계를 찬들 질 나쁘고 초라한 구두를 신고 있으면 보는 사람과 신은 사람 모두 민망한 상황이 연출된다.

그만큼 남성에게 있어서 신발은 패션의 일부를 넘어 가치와 상징을 담은 중요한 아이템이다. 또한 디자인만 좋다고 해서 완벽한 구두는 될 수 없는 법. 발이 불편한 신발로 하루 종일 고생한 경험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 신어도 편안한 착용감이 느껴져야만 진정 좋은 슈즈이기에 구매를 할 땐 디자인과 소재, 착용감 모두 꼼꼼히 따져야만 한다.

유럽에 SPA 슈즈 브랜드 마시모두띠와 함께 국내 남성브랜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엘번드레스에서는 최고급 가죽만을 사용한 퀄리티와 디테일이 뛰어난 슈즈 제품들로 국내 많은 남성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올 봄 엘번드레스에서 제안하는 슈즈 잘 고르는 법과 상황에 따른 다양한 연출법까지 패션의 완성을 책임질 슈즈의 모든 것을 살펴보자.

#1. 사이즈부터 디자인까지 내게 맞는 구두 공식은?

편하고도 멋진 맞춤형 신발을 고르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고르는 공식만 잘 숙지한다면 10년은 신을 수 있는 편하고 멋스러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역시 사이즈. 신었을 때 발가락 앞을 기준으로 1.2~1.5㎜ 정도 여유 있는 신발을 고르는 것이 좋다. 굽의 높이는 기본 2.5㎝가 가장 적당하며 키가 아담한 남성의 경우에는 깔창이나 5㎝ 이내의 키높이 구두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또한 신발을 구매하는 시간은  발이 중간정도 부어있는 시간대인 5시 이후가 적당하다. 너무 부어있거나 붓기가 아예 없는 경우에는 구매 후 사이즈가 맞지 않아 고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바쁜 직장생활로 신발을 직접 구매하러 갈 수 없다면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급 수제화 전문 엘번드레스에서는 발볼, 발등 굽 조절 등 내 발에 맞도록 사이즈 변경이 가능한 맞춤형 수제화를 주문할 수 있다.

수제화의 경우 일반 구두보다 가격은 조금 비싸더라도 나만의 발에 딱 맞춘 신발이기 때문에 오래 신어도 발이 피곤하지 않아 데일리 구두로 제격이다.

알맞은 사이즈와 멋진 디자인에 싸구려 소재를 선택한다면 그야말로 다된 밥에 재를 뿌린 격. 가방의 경우 인조가죽을 사용해도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지만 구두만큼은 반드시 고급 가죽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다.

천연가죽의 장점은 인조 가죽에서는 느낄 수 없는 편안한 착용감과 고급스러움이며 또한 좋은 가죽일수록 스크래치에 강해 오래 신어도 빈티지한 멋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2. 클래식한 블랙 슈즈의 무한한 변신


01 No-SH0138 오리지널옥스포드우피가죽 스마트업 구두 02 PSH11 프리미엄 버클 스웨이드슈즈 03 Elvan. No-AG 크로커다일 엠보가죽구두

매일 신어도 질리지 않고 다양하게 연출 가능한 구두의 컬러는 역시 블랙. 블랙의 경우 가장 무난한 컬러면서 소재나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즐겨찾는 컬러다.

최근 영화 ‘강남블루스’를 차기작으로 선택해 연기에 매진 중인 이민호는 딥블루 컬러의 화려한 패턴이 수놓아져 있는 수트에 유광 블랙 슈즈를 매치했다. 다소 과해보일 수 있는 수트에 무난한 블랙 컬러를 선택함으로써 단정하고도 깔끔한 느낌으로 마무리 한 것.

캐주얼한 느낌의 슬림형 정장을 주로 착용한다면 구두를 선택할 시 날렵한 것 보다는 앞부분이 다소 뭉툭한 스타일을 추천한다. 드라마 ‘응급남녀’에서 송지효와 핑크빛 로맨스를 펼치고 있는 최진혁의 경우 캐주얼 차림은 아니지만 앞코가 부드럽게 처리되어 있고 굽이 있는 디자인의 슈즈를 선택해 공식석상에서 딱딱해 보일 수 있는 포멀 수트룩에 캐주얼한 감각을 더했다.

과감한 디자인을 시도하기 부담스럽다면 소재만 변화를 줘도 전혀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크로커다일 패턴의 경우 캐주얼한 청바지나 치노팬츠, 정장 등에 어울려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3. 컬러 슈즈로 개성을 더한다


01 PSH100 비브람 소프트 윙팁슈즈 02 PSH105 그라데이션 윙팁 카모슈즈 
03 SH06 프리미엄 트윈스테어 로퍼

블랙으로만 꽉 채운 신발장이 슬슬 지겨워 졌다면 컬러감 있는 슈즈로 활력을 불어넣어주자. 컬러가 들어간 구두를 고를 때는 색상만 생각하기 보다는 옷과 조화를 이룬 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

자신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옷의 컬러를 잘 생각 한 뒤 그보다 한톤 어두운 컬러를 고르는 것이 좋다. 슈즈가 옷보다 밝을 경우 다리가 짧아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보다 어두운 색상을 선택해 더욱 길어 보이는 비율을 연출할 것.

최근 SBS 드라마 ‘신의 선물’에서 이보영 남편으로 부드럽고도 카리스마 있는 역을 선보이고 있는 김태우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댄디한 더블 버튼 수트에 브라운 슈즈를 매치해 마치 영국신사 같이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했다.

브라운 컬러의 경우 인상을 부드러워 보이게 하면서도 세련되고 유니크한 느낌을 줄 수 있어 패셔니스타 대부분의 수트 스타일링을 살펴보면 브라운 슈즈는 반드시 필수 아이템중 하나로 꼽힌다.

더욱 개성을 살린 슈즈를 원한다면 엘번드레스의 ‘프리미엄 트윈스테어 로프럴’ 추천한다. 이제품은 부드러운 소가죽을 사용해 로퍼의 편안함을 배로 느끼게 해주며 바디위로 펼쳐진 커버와 고급스러운 테슬 디자인으로 더욱 멋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끈이 있는 구두는 점잖은 느낌을 살려주며 끈이 없이 매끈한 구두는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이 특징. 다가오는 봄 상황과 패션에 맞는 구두 스타일링으로 발끝까지 멋진 센스 남으로 거듭나보자.
(사진출처: 엘번, 엘번드레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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