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주 기자] 성큼 다가온 봄에 설레는 것은 남녀를 불문하고 마찬가지일 것이다.
초식남, 그루밍족 같은 신조어의 탄생은 자신을 꾸미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는 남성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트렌드에 민감한 남성들은 계절의 변화를 기다렸다는 듯이 새로운 스타일링으로 맞이할 터.
지금은 두꺼운 겨울 아우터를 벗어던지고 봄과 어울리는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을 찾아야 하는 시기. 올 봄, 어떤 스타일을 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트렌디한 남자 스타들의 패션에 주목해보자.
■ 365일, 1년 내내 사랑받는 청바지
유아인은 발목이 보이도록 롤업한 청바지에 옐로, 블랙 컬러의 가로 스트라이프 패턴이 시선을 사로잡는 티셔츠를 매치해 소년 감성의 엿보이는 감각적인 룩을 연출했다. 남자 스타들이 잘 택하지 않는 옐로 컬러를 데님과 조화롭게 스타일링한 센스가 돋보인다.
조인성은 스카이 블루 컬러의 롤업 진과 깃 세운 코트, 스냅백을 이용해 내추럴한 캐주얼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무심하게 접어올린 듯 한 롤업과 거꾸로 쓴 스냅백이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위트있다.
이승기는 롤업진을 깔끔하고 댄디하게 소화했다. 이너로 니트와 체크 셔츠를 레이어드하고 블랙 재킷과 청바지를 매치해 ‘훈훈한 모범생룩’을 완성한 것. 같은 롤업진이지만 각각 스타들의 아이템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 봄 아우터 패션, 스타일리시하고 싶다면 이들처럼!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은 화이트 셔츠에 패턴 매치가 독특한 니트를 레이어드해 댄디한 캐주얼룩을 연출했다. 팔과 몸통 부분의 배색이 다른 니트는 밋밋할 수 있는 청바지 스타일링에 포인트 역할을 한다.
서인국은 다크한 데님 진에 카키색 야상 재킷을 매치해 ‘상남자’ 매력을 뽐냈다. 화이트 티셔츠와 청바지로 연출한 베이직한 스타일링에 캐주얼한 스니커즈와 시크한 느낌의 아우터를 더해 내추럴한 패션을 완성했다.
이종석은 블랙&화이트의 컬러가 돋보이는 기하학 패턴이 포인트인 블루종으로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화이트 티셔츠와 다크한 컬러의 진, 가벼운 아우터만으로 연출한 심플한 스타일링이지만 유니크한 패턴이 전체적인 룩의 분위기를 업 시켜 준다.
■ 데님 아우터 하나면 봄철 스타일 걱정 끝!
청바지가 1년 내내 사랑받는 시즌리스 아이템이라면 청재킷과 청남방은 봄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아우터.
평소 댄디한 스타일을 즐긴다면 청 소재의 테일러드 재킷을 추천한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노치드 라펠이 포멀한 느낌을 주는 아우터로 흔히 보이는 포멀한 재킷에서 소재만 청으로 제작된 느낌이 독특하다. 지나치게 캐주얼하지 않아 데일리룩으로 스타일링하기 좋다.
워크 재킷 디자인의 청재킷은 어떤 이너와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리시한 아이템. 티셔츠, 남방 등에 매치하면 손쉽게 트렌디하고 시크한 룩이 완성된다. 스트릿 패션에도 잘 어울리며 캠퍼스룩으로도 좋다.
청남방은 봄 가볍게 걸치는 아우터로도 좋고 겨울철 이너로도 매치하기 좋은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다. 청남방만이 가지는 독특하고 빈티지한 느낌 때문에 간단하게 팬츠와 매치하면 캐주얼하고 센스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사진출처: 브론즈헬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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