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2014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IF 어워드 디자인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대표적인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 수상 영예를 안은 제품은 '엑스타 PS91(S-UHP, 슈퍼-울트라 하이퍼포먼스 타이어)', '와트런 VA31 (전기차용 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i61(겨울용 타이어)' 등 총 3종이다.
고성능 슈퍼카에 최적화된 S-UHP 타이어 엑스타 PS91은 타이어 트레드(바닥면)와 사이드월(타이어 옆면)에 레이싱 깃발 로고를 새겨 역동적인 디자인이 주목받아 2회 연속 상을 받았다. 와트런 VA31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용 타이어로, 저소음과 컴포트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사이드 월에 엠보싱 무늬를 접목해 호평을 얻었다. 윈터크래프트 Wi61은 사이드 월에 빙산과 눈송이를 모티브로 계절감을 살린 게 높은 점수를 획득한 비결이다.
금호타이어는 이에 앞서 S-UHP 타이어 엑스타 PS91과 엑스타 HS51이 독일 iF 디자인어워드 2014 제품디자인 부문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6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iF 디자인어워드에서 금호 제품은 품질, 소재, 혁신성, 환경친화성, 기능성, 편리성, 안전성 등 종합 평가를 거쳐 수상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엑스타 PS91과 HS51은 제품 디자인 중 운송수단 부문에서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처럼 최근 몇 년간 각종 디자인어워드에서 쾌거를 거두며 디자인 경쟁력을 높인 데 대해 회사측은 "타이어는 결국 디자인이 기능에 직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회사 손봉영 연구본부장은 "레드닷 및 iF 디자인어워드 수상을 통해 타이어 디자인 역량과 혁신성을 다시 한 번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자인 기술력 분야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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