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패션블로거] 제 2의 올리비아 팔레르모, 키아라 페라그니

입력 2014-03-27 11:27  


[최원희 기자] 2009년에 블로그 ‘더 블론드 샐러드’를 시작하며 데일리 방문자가 무려 10만명이 넘는 셀러브리티이자 패션블로거, 슈즈 디자이너, 주얼리 디자이너인 키아라 페라그니.

디자이너 어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남다른 패션 센스를 과시하는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매일 스타일링 사진을 올리면서 제 2의 올리비아 팔레르모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화려한 외모와 뛰어난 스타일링으로 패션계의 중심에 선 그는 지금은 전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잇 걸’ 중 한 명이다.

또한 이를 그는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게스 모델로 광고에 출현한 바 있으며 샤넬, 막스마라, 스티븐 메이든 등 유명한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모든 패션쇼에 초대를 받는 인지도 높은 셀러브리티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출신의 이 패션피플은 파리 감성과 스트릿 패션을 믹스해놓은 듯한 스타일링을 자랑한다.

처음 블로그 이름을 정할 때 “자신을 칭하는 ‘블론드’와 사진, 여행, 패션 등의 다양한 관심사를 믹스한 ‘샐러드’로 여러 사람과 소통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는 그는 카테고리를 뷰티, 패션, 여행, 프로젝트 등 다양한 자신으로 분류했다.

이 속에서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키아라 페라그니는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해 점점 더 자신의 패션을 찾아가고 있다. 점점 더 과감하고 점점 더 스타일리시하게.

다른 블로거들에 비해 화려한 외모와 우월한 기럭지를 갖고 있는 그는 팬츠와 운동화를 스타일링하는 데에 있어 어떠한 거리낌도 갖지 않는다. 또한 과감한 크롭티에 스트릿한 감성의 시계와 비니, 장갑 등을 더하며 위트 넘치는 패션을 완성한다.


이는 좋아하는 브랜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키아라 페라그니의 최근 스타일링 중에서는 2014 FW 제레미 스콧이 선보인 맥도날드 모스키노 의상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거침 없는 스팽글과 강렬한 레드 컬러가 들어간 의상과 백 앞에서도 과감한 액세서리를 스타일링하며 그만의 화려한 패션 감각을 선보이는 것.

시크한 의상부터 러블리한 의상까지 다양하게 소화하고 있는 그의 스타일링을 보고 있자면 많은 아이템을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과하다는 느낌보다는 스타일리시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다양한 의상들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소화시키는 이 능력이 전세계 패션계가 그에게 주목하는 이유가 아닐까.


어린 나이에 자신의 이름을 건 슈즈와 주얼리 브랜드를 론칭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바 있는 그는 슈즈 매니아 답게 일반적인 플랫 슈즈부터 스텔레토 힐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화사한 글리터링 슈즈에 입술 모양과 속눈썹 마크의 디자인 그리고 귀여운 토끼 모양의 플랫 슈즈까지 그만의 유머를 담는 디자인을 풀어내는 것. 또한 블로그에는 슈즈의 제작과정과 홍보성의 영상들을 그만의 당당함으로 풀어내며 브랜드의 가치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데일리룩을 뛰어넘어 마치 화보 속 모델 같은 멋진 스타일링 센스를 선보이며 다양한 브랜드들의 셀러브리티임을 증명하고 있는 그는 아이템에 관련된 상세한 정보 하나하나까지 빼먹지 않는다.

또한 액세서리 스타일링 무드의 범주 역시 다양하기 때문에 주얼리 레이어링의 팁을 얻고자 한다면 이보다 적합한 블로거는 없을 것이다.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부터 스트릿 브랜드까지 새로운 아이템의 정보와 스타일링에 관한 상세한 팁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키아라 페라그니의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추천한다.
(사진출처: 키아라 페라그니 ‘더 블론드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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