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제 인턴기자] 일명 에이미 해결사 검사가 성형외과 의사를 협박했던 문자가 공개돼 화제다.
3월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정석)는 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춘천지검 검사 전 모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서증조사에서 검사는 전 검사가 에이미를 수술했던 성형외과 원장과 주고받은 문자 내역을 공개하며 부당행위를 주장했다.
공개된 문자에 따르면 전 검사는 성형외과 원장에게 ‘제대로 치료도 안하고 사람을 속이지 않나. 좋습니다. 감찰? 당신 사람 잘못 봤습니다. 그래요 해보시죠“라는 문자를 전송했다.
또한 같은 날 전 검사는 ‘내 손 아니어도 당신 병원 박살내버리고 당신 구속시킬테니 두고봅시다. 각오하세요’라고 보내며 협박을 멈추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검찰에 따르면 전 검사는 ‘여배우 A씨가 이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후 자살했다. 병원 5년 치를 압수수색하면 알 수 있다’고 말하며 에이미의 치료와 수술비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 검사는 2012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된 에이미와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으며 이후 에이미가 수술 부작용을 토로하자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해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과 치료비 2250만원을 대신 받은 혐의로 재판에 올랐다.
에이미 검사 소식에 네티즌들은 “에이미 검사, 지금쯤 많이 후회하고 있을 듯” “에이미 검사, 사건 해결을 이렇게 열정적으로 했더라면” “에이미 검사, 어떤 결과를 받게 될까” “에이미 검사를 보는 에이미는 어떤 기분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JTBC ‘뉴스9’ 화면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