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뷰티] 여자들의 무기, 립 포인트 메이크업

입력 2014-03-31 09:00  


[최소담 기자] 2014 F/W 서울패션위크가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피플이 밀집했던 2014 F/W 서울패션위크에는 얼굴에 선택과 집중을 표현한 그들이 있었다. 그들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센스’라 말하고 싶다.

욕심이 과하면 아름다움보다 촌스러움을 가질 수 있다. 아이부터 립까지 하나하나 포인트를 주는 풀메이크업 시대는 갔다. 지금은 원 포인트 메이크업 시대. 얼굴에서 한 곳을 택해 제대로 힘을 실어 표현한 그들은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시선을 사로 잡은 메이크업 포인트는 바로 립!

여자에게 있어 이성에게 매력을 줄 수 있는 부위 바로 입술. 무엇보다 립 메이크업의 장점은 색상과 질감 그리고 어떻게 바르느냐에 따라 분위기와 느낌이 달라진다. 여성에게 강력한 무기가 되어버린 립 메이크업! 패션위크에서 만난 이들을 통해 립 메이크업의 진수를 살펴보자.

COLOR 1. RED


좌측부터) 권다혜(20, 학생), 김보라(학생, 22), 박주현 (22, 학생) 오혜림(20, 모델)

피부를 더욱 하얗게 연출 시켜주며 시선을 줄 수 있는 레드 립스틱. 레드야 말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컬러라 할 수 있다. 레드 립 메이크업은 피부 표현을 잡티 없이 깨끗하게 해야 하는 것이 관건. 레드 립으로 포인트를 준 패션피플의 피부표현은 맑고 투명했다.

학생답게 풋풋한 메이크업을 보여준 박주현씨. 섹시함이 아닌 사랑스러운 느낌의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소녀 같은 얼굴에 시스루 뱅, 선명하게 눈을 강조한 아이라인, 애교살을 강조한 아이메이크업에 자연스럽게 발린 립 컬러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사랑스럽게 만들었다.

김보라 씨는 레드 컬러의 틴트 제품을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발라 우아한 분위기의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핑크 빛이 감도는 컬러를 선택해 무겁지 않은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여기에 과하지 않은 아이메이크업이 어우러진 조화로운 메이크업이었다. 

모델 오혜림씨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섹시한 성숙미를 풍기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립 컬러에 포인트를 준 만큼 눈썹컬러를 연한 브라운으로 선택했고 아이라인은 또렷한 눈매 연출만 되도록 연출했다. 매트한 질감의 립을 꽉 채워 발라 섹시한 레드 립 메이크업의 정석을 보여줬다.


하얀 피부에만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학생 권다혜씨는 건강해 보이는 피부 톤이었음에도 레드 컬러 립이 잘 어울렸다. 동양적인 외모의 매력을 더욱 살린 메이크업이었다. 자신의 눈보다 좀더 길게 뺀 아이라인이 레드 립과 어울려 더욱 드라마틱한 효과를 줬다.

COLOR 2. ORANGE


좌측부터) 이가현(23, 쇼핑몰CEO), 임지은(23, 디자이너), 이아림(모델, 20), 김솔미(학생, 20)

튀는 립 컬러 중 그나마 따라 하기 쉬운 컬러가 오렌지 컬러가 아닐까 싶다. 자신의 피부 톤과 상관없이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오렌지 메이크업. 전체적으로 생기를 주면서도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해주는 컬러가 오렌지라 할 수 있다. 패션피플들은 상큼하면서도 개성 있는 이미지로 표현해 패션스타일링에 플러스가 되도록 했다.

이가현씨는 매트한 오렌지 립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화려한 패션에 톡톡 튀는 립 컬러가 포인트가 됐다. 피부표현은 최대한 깨끗하게 연출 했으며 블러셔나 하이라이터 등은 생략했다.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꼬리를 살짝 올려 고양이처럼 도도한 눈매를 연출했다.

런웨이에서 막 내려온 모델 이아림씨는 입술 선을 따라 매트한 립 제품으로 포인트를 줬다. 동양적인 외모와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학생 김솔미씨는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오렌지를 한입 베어 문듯한 입술을 연출했다. 옅은 브라운 컬러의 섀도우로 얼굴에 전체적인 음영을 주어 입체적인 얼굴을 만들었다. 풋풋한 새내기답게 상큼하면서 발랄한 메이크업을 보여줬다.

+ 오렌지 아이섀도우

오렌지 컬러 아이섀도우를 사용하면 더욱 화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전체적으로 은은한 색상을 이용한 메이크업은 생기를 주면서도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어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제격이다.
 

입술뿐만 아니라 눈에도 포인트를 함께 표현해 전체적인 오렌지 메이크업을 완성한 임지은씨.

오렌지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사용해 수줍은 소녀 같은 모습을 보여준 임지은씨는 화사한 봄 메이크업의 정석을 보여줬다. 반짝거리는 펄이 함유돼 있는 제품을 사용해 눈에 더욱 띄었다. 여기에 크리미한 오렌지 립스틱을 발라 싱그러워 보이는 입술을 연출 했다.

COLOR 3. PINK


좌측부터) 전유라 (20, 학생), 정인지 (학생, 22), 유희진 (모델), 박연주 (학생, 20), 서영신 (학생, 20)

모든 여자들이 사랑하는 컬러 핑크. 색상의 밝고 진하기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컬러다.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패션피플답게 같은 핑크컬러지만 각자 다른 분위기를 연출 했다.

톡톡 튀는 핫핑크 립 컬러가 돋보였던 전유라씨. 멀리서도 눈에 띄는 매트한 타입의 핫핑크 컬러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해 매력적인 분위기의 얼굴과 잘 어울렸다.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에만 신경 써 결점을 가리고 오직 립 컬러에 포인트를 줘 엣지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런웨이 무대를 막 마치고 내려온 모델 유희진씨는 연한 딸기우윳빛 컬러 립스틱을 발라 포인트를 줬다. 블랙 아이라인으로 눈매를 그렸고 브라운 계열의 아이섀도우로 음영을 표현했다. 도톰한 입술이 더욱 돋보였던 감각 있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사랑스럽고 소녀다운 핑크 립 메이크업을 보여준 패피도 많았다. 하얀 피부에 립 컬러가 돋보였던 서영신 씨. 브라운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사용해 음영을 줘 입체적인 눈매를 표현을 했다. 여기에 핑크 컬러 립을 그라이데이션 기법으로 발라 러블리한 매력을 더했다.

+ 핑크빛 블러셔

하얀 피부에 핑크컬러의 블러셔는 산뜻하면서 어려보이게 도와준다. 물론 핑크빛 립스틱만 발라도 충분히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연출 될 것이다. 하지만 한 톤 다운된 핑크 블러셔로 보일 듯 말 듯 강약 조절에 신경 써 표현 한다면 전체적인 메이크업을 더욱 살릴 수 있다. 
 

박연주씨는 봄맞이 데이트에 잘 어울릴법한 핑크 컬러의 립스틱을 사용했다. 하얀 피부에 딸기우윳빛 블러셔가 잘 어우러져 봄처럼 산뜻한 메이크업을 보여줬다. 브라운 컬러의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부드러우면서 더욱 퓨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밝은 핑크톤의 립 컬러를 선택해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준 정인지씨. 매트 타입의 립 제품을 발라 세련된 컬러를 표현했다. 펄감이 있는 브라운 계열의 아이섀도우를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연출해 더욱 깊은 눈매를 완성했다. 여기에 밝은 핑크톤의 블러셔를 사용해 메이크업에 생기를 줘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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