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팬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대형 아마추어 대회가 첫 시작을 알렸다.
지난 30일 아마추어 레이싱 '2014 엑스타 슈퍼챌린지' 개막전이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개최됐다. 클래스는 참가 차종에 따라 BMW M시리즈, 폭스바겐, 포르쉐 등 8개 부문으로 경기 방식은 정해진 시간 동안 서킷을 돌아 기록으로 순위를 정하는 타임트라이얼, 1바퀴 목표 시간을 정한 후 가장 근접한 선수가 우승하는 타겟트라이얼, 프로대회처럼 선수 간 순위 경쟁을 펼치는 스프린트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중 최고 부문인 GT클래스에서 하대일(오렌지게라지)이 난전 중 역전에 성공하며 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프로 드라이버들의 조언도 이어졌다. 김의수(CJ레이싱) 감독과 김동은(인제스피디움) 선수 등이 멘토로 나서 서킷 주행 요령과 코스 공략 팁 등을 전수했다. 이밖에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레이싱걸 포즈 따라하기, 주차 빨리 하기 등 참여형 행사가 다수 진행됐다.
BMW M클래스에 참가한 염승훈(프로그모터스)은 "다른 대회와 달리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멘토링과 무료정비 등이 준비돼 만족스럽다"며 "다음 대회는 프로대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반드시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타 슈퍼챌린지 2전은 5월3~4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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