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톱10, 생계형 승합차와 트럭이 휩쓸어

입력 2014-04-01 16:39  


 2014년 3월 내수 판매 일등공신은 승합차와 트럭이다. 현대자동차 포터가 1만대 가까이 판매했고, 기아차 봉고와 현대차 스타렉스가 각각 5,000대 안팎의 판매를 기록했다. 

 1일 국내 완성차 5사에 따르면 3월 내수 판매는 12만1,416대로 전년 대비 2.7%, 전월 대비 13.5% 성장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포터가 9,488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차 모닝(9,169대)과 현대차 그랜저(8,003)가 순위에 올랐다. 현대차 싼타페는 7.737대로 지난해보다 9.8% 성장하며 4위에 안착했다. 반면 현대차 주력차종인 아반떼와 쏘나타는 각각 5, 8위에 머물렀다.

 한국지엠 스파크는 5,988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이어 기아차 봉고가 전년 대비 17.9% 늘어난 5,231대를 내보냈고, 현대차 스타렉스가 8.0% 성장한 4,824대를 출고했다. 기아차 K5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후퇴했지만 전월대비 4.3% 성장하며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셀링카 10에는 현대차 6종, 기아차 3종, 한국지엠 1종이 이름을 올렸다. 그 중에서도 승합차와 트럭 등 승용 외 차종이 3종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승용 부문의 판매는 줄고 생계형 수단인 포터와 봉고, 스타렉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 구매력이 하락함과 동시에 경기 침체 현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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