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서울 중계동에 '로보카폴리 어린이 교통공원'을 개장하고 전국 2만 명의 어린이에게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 교통공원은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캠페인'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상설 운영한다. 이 공원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교통공원인 '노원구 어린이 교통공원'을 현대차와 노원구청,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로이비주얼 등이 협력해 리모델링했다.
교통공원은 실외 도로교통 안전학습장과 자전거 안전운전 체험장, 어린이 스쿨버스 승하차 체험관,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애니메이션 상영관, 날씨별 생활안전 교육관, 공사장 도보안전 교육관을 갖췄다. 놀이터와 시민 쉼터도 운영한다. 교통공원은 5세 이상의 어린이라면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방문 희망자는 안실련 홈페이지(http://www.safelife.or.kr)에서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현대차는 "도로교통공단의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1만4,000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66%와 부상자 56%가 초등 저학년과 미취학 아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올바른 교통안전문화 정립을 위한 공익 캠페인을 지속해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2011년부터 교통안전 애니메이션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로 어린이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한국과 중국, 러시아, 이스라엘 등 국내외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는 브라질과 아랍어권 등에 해당 캠페인을 확산할 계획이다. 또 공식 홈페이지(http://poli.hyundai.com) 및 유튜브를 통해 세계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애니메이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진행한 '로보카폴리 교통안전 교실'의 대상을 올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생으로 확대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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