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을 아는 뉴요커들의 슈즈는 특별했다!

입력 2014-04-04 10:33   수정 2014-04-04 10:33


[진회정 기자] 남자 패션은 발끝에서 완성된다고 했던가. 세련되고도 멋스러운 슈즈를 신은 남성처럼 매력적인 존재는 없다.

특히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봄 날씨가 계속되면서 패션피플의 발이 더욱 바빠지고 있는 것. 슈즈의 종류는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올해 길거리에서 유독 많이 띄는 아이템은 더욱 새롭게 돌아온 슬립온, 클래식한 멋을 느낄 수 있는 로퍼, 스타일에 남성미를 더한 워커다.

뉴욕에서 만난 스타일리시한 뉴요커들도 예외는 없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프레트릭은 롤업한 블랙 팬츠에 화이트 슬립온으로 편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더했다.

또한 작곡가 스티븐은 브라운 컬러의 워커로 분위기 있는 뮤지션룩을 연출했으며 현직 모델 제라드는 올블랙 패션에 숏 워커를 매치해 시크하고도 카리스마 있는 매력을 뽐냈다.

패션의 본고장 뉴욕 스트릿에서 만난 그들의 특별한 슈즈 스타일링 노하우를 살펴 올 봄 더욱 업그레이드 된 슈즈 패션을 완성해보자.

# 1. 2014 S/S 핫 트렌드 슬립온 슈즈


유행은 돌고 돌 듯 2014 S/S 트렌디 슈즈로는 단연 슬립온이 뜨고 있다. 손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신발을 뜻하는 슬립온은 최근 지드래곤을 비롯 아이비, 안재현 등 국내에서 알아주는 패셔니스타들이 선보여 더욱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1990년 대 초반에 유행했던 슬립온이 무채색에 단조로운 느낌이었다면 새로 돌아온 슬립온은 더욱 화려한 패턴과 색상, 소재로 과감하게 개성을 살린 것이 특징.

특히 슬립온의 유일한 단점을 커버한 키 높이 슈즈까지 등장하고 있어 남성들의 쇼핑리스트는 빌 틈이 없어졌다.

평소 캐주얼한 룩을 즐겨 입는 남성이라면 컨버스 재질의 슬립온을 선택할 것. 슬립온 자체가 발이 편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소재까지 컨버스 재질을 선택한다면 올 봄 더욱 가벼운 발걸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세미 정장에도 어울릴 수 있는 유니크한 슈즈를 원한다면 뱀피 스웨이드 로퍼를 선택해 과감하고도 엣지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 2. 편안함과 격식을 갖춘 로퍼


‘게으른 사람’이라는 말에서 유래된 로퍼는 굽이 낮고 발등을 덮는 디자인으로 본래의 뜻과는 달리 클래식하면서도 편안한 멋을 느낄 수 있어 남성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이다.

뉴욕 거리에서 만난 스티븐(31, 작곡가)은 데님 팬츠에 하늘색 셔츠를 매치해 캐주얼한 룩을 연출했으며 거기에 그라데이션이 되어있는 브라운 로퍼로 감각적인 룩을 완성했다.

로퍼는 컬러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로 변하는 것이 포인트. 스티븐이 선택한 브라운 슈즈는 부드러운 남성미를 느낄 수 있어 유니크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원하는 남성에게 제격이다. 더욱 남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블랙이나 네이비 컬러를 선택해 깔끔한 멋을 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

보다 편안한 로퍼를 원한다면 끈이 없는 태슬로퍼를 추천한다. 태슬로퍼는 발등부분에 디자인된 태슬이 고급스러운 효과를 주면서도 대부분 고급 가죽소재로 되어있어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또한 슬렉스나 치노팬츠 등 캐주얼한 룩에도 연출 가능하기 때문에 계절과 유행에 구애받지 않고 스타일링 할 수 있다.

# 3. 사계절 머스트 해브 아이템 워커


스타일을 아는 남성이라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슈즈 중 하나가 워커. 워커는 본래 군인들이 신는 슈즈이지만 매니시룩이 점점 강세를 보이며 여성들 또한 즐겨 신는 필수 아이템이 됐다.

겨울에는 길이가 긴 워커를 선택하면 보온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효과적이며 봄, 가을에는 발목 길이 정도의 워커로 스타일리시 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줄 수 있다.

또한 워커는 매치하는 의상에 따라서도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가능하기 때문에 청바지와 함께 스타일링하면 캐주얼한 느낌을 뉴욕 스트릿에서 찍힌 리차드처럼 세련된 느낌을 원한다면 올블랙의 아방가르드한 패션으로 스타일링 해보자.

워커의 경우 속이 깊어 습기가 차 냄새를 유발할 수 있으니 보관할 때에는 반드시 신문지를 넣어 쾌적한 신발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엘번, 엘번드레스,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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