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기황후’ 고려파 주진모·권오중·이문식 촬영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4월1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43회에서는 왕유(주진모)가 원나라의 적국에 유황과 초석 등 군수물자를 팔아 이익을 취했다는 대역죄를 물어 폐위를 당하고 원나라로 끌려오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왕유는 만신창이가 된 몸을 끌고 포박된 채 연경으로 향하던 산에서 당기세(김정현)에게 무참히 채찍을 맞고 쓰러지고 쓰러진 왕유의 모습에 울부짖는 무송(권오중)과 신우(이문식)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4일 ‘기황후’ 측은 채찍 장면을 촬영할 당시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진모가 채찍을 맞고 쓰러지는 열연이 담긴 사진과 그를 보고 울부짖는 권오중과 이문식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자신의 연기를 모니터를 통해 지켜보는 주진모의 집중하는 눈빛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장면은 채찍이 사용됐기 때문에 다치지 않기 위해 주진모와 권오중은 등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촬영이 진행되면서 채찍이 감겨서 몸과 머리에 잘못 맞아 아픔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웃으면서 다시 촬영을 준비했고 주진모는 특유의 장난스러움으로 “살살해~”라고 말하며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문식은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촬영 당시, 상황에 몰입해 마차 바퀴에 머리를 박기도 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연기를 선보여 현장에 있던 모두가 숨죽여 지켜봤다고.
드라마 관계자는 “주진모와 권오중, 이문식은 채찍신을 촬영하면서 산길에서 쓰러지고 맞고 울어야 하는 어려운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집중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었다”며 “‘기황후’에서 한축을 담당하는 주진모와 그와 늘 함께 하는 충신 이문식, 권오중은 유독 야외신이 많아 힘든 촬영 스케줄에도 지친 기색 없이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끝까지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타환(지창욱)은 왕유에게 대역죄를 물어 원나라로 잡아들이고 잡혀온 왕유와 마주하고 있는 타환을 지켜보는 승냥(하지원)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이어질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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