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어머니 칠순 잔치를 앞두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유를 털어놨다.
4월5일 방송될 MBN ‘동치미’ 73회에서는 ‘칠순 잔치가 웬 말인가’를 주제로 엄앵란, 이수나, 오영실, 안선영 등이 출연, 시원한 속풀이 한마당을 펼친다.
이날 안선영은 칠순 잔치 문화가 간소해지길 바라는 ‘절박한 사유’를 토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칠순 잔치에 관한 설전이 오가는 도중 안선영이 “엄마가 칠순 잔치를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폭탄 발언을 던졌던 것. 이어 “아무 생각 없이 엄마 칠순에는 내가 현금으로 1억 준다고 쓴 종이가 있는데 엄마가 그걸 코팅해서 화장대에 끼워놨다”며 “4년 밖에 안 남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1억은 못 드릴 거 같다. 그래서 풍토가 칠순 잔치 없이 밥 먹고 가족들끼리 덕담하는 걸로 바뀌길 바라고 있다”고 어머니의 칠순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난감한 사연을 전했다.
이에 ‘동치미 고정 마담’ 양소영 변호사가 “잔치를 안 해도 그 각서 법적으로 효력이 있다”라는 발언으로 안선영을 더욱 수렁으로 몰아넣었다고. 안선영이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자, 양소영 변호사가 한 술 더 떠 “제가 어머님 약정금청구소송 도와드리겠다”라고 말하면서 현장의 폭소를 이끌어냈다.
그런가하면 안선영은 칠순 잔치에서 감출 수 없는 개그 본능으로, 개그맨 선배들의 귀여움을 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안선영이 “신인 때 컬투 선배님 아버님 칠순 잔치를 갔는데 뭐라도 웃겨야 될 거 같아서 어머님, 아버님 계신데 과자랑 약과 위에 누워서 생일축하합니다 노래를 불렀다”며 “그래서 선배! 들한테 엄청 사랑받았다”고 칠순 잔치 때 테이블 위에 드러누워 엉뚱한 축하 세레모니를 했던 일을 회상했던 것. 이와 관련 ‘동치미 마담’들이 칠순 잔치에 대해 또 어떤 특이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MBN ‘속풀이 쇼 동치미’ 73회는 오는 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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