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입장정리] ‘응급남녀’ 송지효 최진혁, 미운정도 사랑이더라

입력 2014-04-05 07:15  


[김예나 기자] 그 누가 이들을 철천지원수라고 했던가.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이들의 애증은 봄바람에 벚꽃 잎 날아가듯 사라져버렸다.

4월4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극본 최윤정, 연출 김철규) 20회에서는 진희(송지효)와 창민(최진혁)이 다시 사랑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6년 전 풋풋했던 서로의 기억을 되새기고 감정을 기억하며 다시 로맨스를 피어나갔다.

이날 방송에서 진희와 창민은 하룻밤을 함께 보낸 뒤 서로에 대한 더욱 강렬한 끌림을 느꼈다. 특히 진희는 창민의 옛 행동들을 추억하며, 과거 창민이 자신에게 했던 행동들에 느꼈던 설렘을 다시금 느끼게 되고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또한 두 사람은 연애 초기의 감정을 되짚으면서 함께 영화관 데이트도 즐기고, 손을 잡고 거리를 달리거나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먹는 등 소소한 일상에서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임을 강하게 인지하는 듯 보였다. 

뿐만 아니라 늘 진희를 못마땅해 하고 사랑에 훼방을 놓던 시어머니 성숙(박준금)은 “창민이가 널 많이 좋아하는 거 안다. 그래서 나는 이제 내 인생 살 거다. 너희 일에 나 좀 빼 달라”며 더 이상 두 사람 관계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간 자신이 했던 잘못과 모진 행동들에 대해서도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든든한 지원군도 얻었고, 서로의 마음까지 확인하며 친구들에게 공식 연인임을 선언한 진희와 창민의 행복한 모습을 보인 반면 천수(이필모)는 이루어지지 못할 사랑에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수의 마음을 안 지혜(최여진)는 “상처받겠지만 각오 하고 부딪혀 보라”고 천수에게 용기를 북돋았다. 이에 천수는 진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향했고, 마침 그 장소에서 진희와 창민이 키스를 하고 있었다. 슬픈 눈빛의 천수는 차마 눈길을 거두지 못하고두 사람을 바라보며 진희에 대한 마음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다시는 보지 말자고 죽자 살자 싸우던 두 사람이 다시 한 마음이 됐다. 그간 진희와 창민 사이에는 분명 미운 정 이라는 게 생겨났을 것이고, 그것이 두 사람에게는 또 하나의 사랑이 됐음을 깨닫게 된 순간 서로의 존재가 더욱 애틋하고 값지게 느껴졌던 게 아닐까 느껴진다.

한편 6년 전 이혼했던 원수 같은 부부가 병원 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1부작 로맨틱 드라마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는 마지막 1회만을 앞두고 있다. (사진출처: tvN ‘응급남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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