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제 인턴기자] 패션잡지 에디터 곽정은이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놓으며 법정대응에 나설 것을 밝혔다.
4월5일 곽정은은 자신의 SNS에 ‘싫어할 자유, 그리고 조롱할 자유’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곽정은은 “어렸을 때 내 별명 중 하나는 ‘못난이’ ‘간난이’ 같은 것들이었다. 한 마디로 난 예쁜 외모로 태어나지 못했다”는 말로 시작된 글을 통해 결혼과 이혼, 그리고 코 성형수술과 치아 교정에 대한 사연을 고백했다.
이어 곽정은은 “지난해 가을 ‘마녀사냥’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어가기 시작하면서 2009년 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 당시 사진이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랐고, 그 후 성괴니 오크년이니 죽빵을 때리고 싶다느니 하며 ‘일베’와 같은 사이트, 각종 성형 커뮤니티와 각종 포털 사이트 신문기사 댓글을 통해 조롱당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녀는 “당해보지 않고, 누가 어떻게 알까. 가장 힘들었던 시절의 사진이 웃음거리가 될 때의 기분. 공개적으로 말하지 못했지만 지난 가을부터, 가슴이 내내 아팠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나 역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한 말이 화제가 될 때마다 내 외모로 인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이 오가는 것을 보고 이젠 대놓고 매체라는 곳에서 단지 트래픽을 위해 내 얼굴을 주제로 기사를 올리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내 과거 모습까지도 아끼고 애틋하게 생각하는 것과 별개로 악의적인 댓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의 강연에 대해 사실과 달리 악의적으로 날조된 글을 올려 명예훼손을 의도한 사람에 대해서도 법의 도움을 받아 단호하게 대응하려고 한다”고 경고했다.
곽정은 악플러 일침에 네티즌들은 “곽정은 악플러 일침, 통쾌하고 시원하다” “곽정은 악플러 일침, 확실하게 보여주길” “곽정은 악플러 일침, 지금쯤 그 사람들은 어떤 기분일까” “곽정은 악플러 일침, 마음 고생 심했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JTBC ‘마녀사냥’ 장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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