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개막전에서 정경훈(비트 R&D)과 정남수(림스피드팀)가 각각 승용차와 RV 최고부문에서 우승했다.
지난 5~6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한 시즌 첫 경기에서 정경훈은 승용부문 최고 클래스 GT-300에 나서 1위를 차지했다. 예선을 2위로 마친 정경훈은 결승 시작과 동시에 선두 배선환(개인)을 1번 코너에서 추월하며 선두로 나섰다. 이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종합 6위로 시즌을 끝낸 정경훈은 올해 다크호스라는 평가를 넘어 종합우승을 노린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RV부문 최상위 경기 엔페라 R300에선 정남수가 2년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현장에선 전통 강자 이동호(팀코란도C)의 우승을 점쳤고, 이에 부응하듯 이동호는 1번 그리드에서 결승을 시작한 이후 경기 후반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11바퀴째 2번 코너에서 주춤하는 사이 정남수가 역전에 성공, 시상대 정상에 섰다.
GT-200은 박선호(다이노K)가 개막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신설한 BK 원메이커 클래스는 김형준(디원스펙)이 처음 우승했다. 엔페라 R-200은 정승철(폭스하운드레이싱팀)이 1위에 올랐다.
2014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2라운드는 오는 6월14~15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연다.
한편, 넥센 스피드레이싱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를 표방한다. 개막전에 참가한 선수는 214명이다.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아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내세우는 것도 특징이다. 올해는 컬링게임, 레이싱걸 포토타임, 후원사별 경품 및 시승행사 등을 준비했다. 또 전남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카트체험, 레이싱카 택시 드라이빙을 진행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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