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이준 “커플연기? 경험 쌓은 후에···”

입력 2014-04-08 16:40  


[김예나 기자/사진 김치윤 기자] ‘갑동이’ 배우 이준이 연기에 대한 욕심과 고민을 드러냈다.

4월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용산 10층에서 진행된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 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윤상현, 김민정, 성동일, 이준, 김지원, 조수원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활동과 연기 생활을 병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 엠블랙 멤버들이 많이 도와주는가”라는 질문에 이준은 “엠블랙 멤버들이 많이 챙겨준다. 남자들만 있다 보니 말이 험하긴 하지만 애정을 가지고 도와주더라”고 전했다. 

또한 “그간 강한 역할을 주로 했는데 달달한 커플 연기도 하고 싶지 않느냐. 캐릭터는 어떤 기준으로 정하냐”는 질문에는 “달달한 연기를 하고 싶지만 내 인생에 달달한 순간이 많지 않았다. 조금 더 경험을 쌓은 후에 도전해 보겠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캐릭터 선택은 그때그때 하고 싶은 역할을 고르는 편이다. 그런데 솔직히 아직 ‘갑동이’ 캐릭터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여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바리스타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감춘 채 살아가는 위험한 인물 유태오 역을 맡은 이준은 최근 ‘들꽃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할 만큼 연기자로써도 재능을 펼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가상의 도시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는 4월11일 오후 8시4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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