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김강우, 3초 3단 동공연기… ‘카리스마 장난 아냐’

입력 2014-04-08 18:18  


[최미선 기자] 김강우의 ‘3초 3단 동공연기’가 ‘골든크로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4월9일 첫방송될 KBS2 새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측은 촬영 중 김강우의 처절한 ‘슬픔’+폭발적인 ‘분노’+삶에 대한 ‘체념’을 담은 격정의 ‘3단 동공연기’를 공개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스틸은 김강우의 카리스마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지난 3월 말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KBS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된 본 장면은 여동생 강하윤(서민지)의 살해 용의자로 수감된 아버지 강주완(이대연)을 찾아가 사건의 진실을 묻는 장면. 구치소에 수감된 아버지에 대한 연민과 분노, 그리고 체념이라는 복잡미묘한 심정을 한 컷에 담아야 하는 집중력이 요하는 촬영이었다.

김강우는 찰나의 순간 극한의 감정을 폭발시키며 NG없이 단 한번에 촬영을 소화해 스태프들의 놀라움을 샀다. 홍석구 감독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촬영장은 정적이 흘렀다. 이에 김강우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애절한 눈빛을 보여주다 이내 분노에 찬 야수의 눈빛으로 변한 뒤 연이어 세상이 무너진 듯 ‘체념’한 눈빛을 보여줬다. 불과 찰나의 순간이었다. 이 같이 초단위로 변하는 감정의 변화를 잡아내며 놀라운 ‘동공연기’를 펼치는 김강우의 모습에 현장은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골든크로스’는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상위 0.001%의 비밀클럽인 ‘골든 크로스’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와 이들에게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복수를 그린 탐욕 복수극이다. 극 중 김강우는 비밀 클럽 ‘골든크로스’의 음모에 휘말려 가족을 잃는 열혈검사 ‘강도윤’으로 ‘국민 형부'의 이미지를 지우고, 독 오른 날 선 카리스마를 분출할 예정이다.

‘골든 크로스’ 제작진 측은 “김강우의 집중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이번 씬을 촬영하면서 ‘골든 크로스’는 김강우의 재발견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김강우-이시영-엄기준-한은정-정보석이 출연하는 ‘골든크로스는 KBS2 ’감격시대‘ 후속으로 이번 주 수요일인 4월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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