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고차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완연한 봄날씨에 구매심리가 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가계지출이 늘어나는 5월이 되기 전까지 성수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고차는 가격 등 경제성이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대형차보다 소형차나 준중형차 위주의 거래가 늘고 있다. 유지비나 연료효율을 꼼꼼히 살피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 다음은 SK엔카가 제공하는 4월 중고차시세.
▲경·소형차
보합세다. 가격이 저렴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꾸준한 인기를 끄는 차종이다. 스파크도 거래가 많다. 2009년형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510만~620만 원, 2011년형 스파크는 560만~810만 원이다.
▲준중형차
보합세인 가운데 아반떼가 강세다. 최근 신차 출시나 판촉, 리콜 소식 등이 없어 시세 하락 가능성이 낮다. 2011년형 아반떼MD 1,120만~1,460만 원, 2011년형 뉴 SM3 950만~1,270만 원이다.
▲중형차
약보합세다. LF쏘나타 출시로 YF쏘나타의 판매가 주춤하다. 대신 K5가 주로 거래된다. 2010년형 YF쏘나타는 1,290만~1,700만 원, 2010년형 K5 1,200만~1,800만 원대다.
▲대형차
약세다. 소비자 관심이 연료효율에 쏠리면서 인기가 떨어졌다. 성수기를 맞아 문의가 늘고 있지만 다른 차종에 비해 거래가 적은 편이다. 2010년형 에쿠스(신형)는 3,160만~5,310만 원, 2011년형 체어맨은 2,750만~5,150만 원이다.
▲SUV
보합세다.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와 맞물려 구매 문의가 활발하다. 진주색, 흰색을 선호하며 청색이나 금색, 은색 등은 꺼리는 편이다. 2010년형 스포티지R 1,470만~2,270만 원, 2010년형 QM5 1,360만~1,770만 원이다.
▲수입차
보합세다.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은 일본차를 선호한다. 가격이 저렴해 구매 부담이 적어서디. 수입차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10년형 토요타 프리우스 2,260만~2,410만 원, 2011년형 벤츠 뉴 C클래스 2,750만~3,020만 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수입차 재제조부품, 아는 사람만 쓴다고?
▶ [기자파일]말리부 디젤 인기를 바라보는 쉐보레의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