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슈니처가 아승오토모티브를 한국 공식총판으로 선정하고, 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 케이 서울호텔에서 인증서 전달 행사를 개최했다.
AC슈니처는 1987년 독일 최대 딜러사 콜(Kohl)이 BMW 모터스포츠팀 슈니처를 인수합병해 설립한 회사다. 콜은 BMW 전시장에서 AC슈니처 튜닝 제품을 같이 판매하며, 사명 앞글자 'AC'는 본사가 위치한 독일 아헨(Aachen)의 지명에서 유래했다.
슈니처는 2012년 DTM 우승에 올랐을 정도로 유서 깊은 강팀이다.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노하우를 제품에 반영, 일반도로 주행용으로 만든 차는 과격함을 배제하는 게 특징이다. 회사 개발 모토 역시 '과격함보다 속도(Rather faster than harder)'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8년까지 BMW코리아가 직접 AC슈니처 제품을 판매했다.
주력 제품은 휠이다. 생산하는 17~23인치 규격 제품이 BMW 전 차종에 맞춤식으로 적용된다. 엔진 출력을 향상하는 파워킷의 경우 내구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까지 성능을 높인다. 또한 손쉬운 엔진 매핑이 아닌 보조 ECU(전자식 컨트롤 유닛)를 통해 성능을 개선한다. 안정성이 높고, 순정 상태를 유지해 보증에 제약이 없다. 자체 풍동 테스트를 거친 차체는 공기역학 요소를 고려해 외관뿐 아니라 주행성능도 강화한다.
라이너 포겔 AC슈니처 대표는 "한국, 특히 서울은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은 지역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하는 튜닝카의 잠재수요가 높은 지역"이라며 "'안전한 튜닝'을 지향하는 AC슈니처가 한국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지원 아승오토모티브 대표는 "지난해 11월 공식 총판 계약을 맺은 뒤 포겔 AC슈니처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초청 방한 기념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튜닝 제품 구매 후 2년간 품질 보증 정책을 펼치며,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은 뒤 튜너사가 비용을 지급하는 등 확실한 보증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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